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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김보라 감독, 영화의 길을 걸은 계기? "어렵게 느껴진 시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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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영화 '벌새'의 김보라 감독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출발!비디오여행'의 '나만 보고 싶은 영화'에서는 영화 '벌새'의 김보라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보라 감독은 영화 '벌새'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무려 45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졸업하고 영화를 만드는 게 어렵게 느껴졌다"며 "잘 아는 명상 선생님을 찾아가서 고민을 토로했다. 그랬더니 선생님이 저를 보시고 '영화를 정말 사랑하시는 것 같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큰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놀랐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자신이 영화를 사랑하는 것을 깨닫고 그는 본격 영화의 길을 걸었다.

김보라 감독은 과거 다른 인터뷰에서 '벌새'의 작업과정에 대해 밝힌적이 있다.

영화 '벌새' 베를린영화제 현장
영화 '벌새' 베를린영화제 현장

그는 "영화 촬영부터 후반작업까지는 한 2년 정도 걸렸다. 그런데 이제 시나리오라든가 혼자서 준비하는 단계의 기간들이 좀 많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영화 '벌새'의 시나리오도 김감독이 직접 썼다. 2013년에 초고가 나왔다. 왜 1994년이냐는 질문에 그는 "제가 성장했던 그 시기의 기억들의 어떤 부분부분들이 들어가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느꼈던 유년시절에 느꼈던 그런 감정들의 반영되어 있는 영화다. 물론 나중에 수정과 그런 단계들을 거치면서 허구의 극 내러티브 영화가 되었지만 그 시절들을 조금 소환해내고 싶었다. 중학교 시절에 제가 느꼈던 감정들, 부당하다고 느꼈던 부분들 그리고 제가 바라봤던 사회 이런 것들을 영화 속에 담아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또 이 영화 안에서 성수대교 사건이 배경으로 나온다. 은희라는 주인공의 어떤 1년 동안에 일어나는 서사와 그리고 성수대교 사건이 일어났던 해 그 시대의 공기 같은 것을 담아보고 싶어서 94년으로 했다"고 밝혔다.

김감독는 '벌새'라는 제목에 대해 "벌새는 세상에서 작은 새다. 그 작은 몸으로 아주 먼 거리를 꿀을 찾아서 날아다닌다. 벌새가 상징하는 것은 어떤 포기하지 않는 생명력 그리고 사랑, 희망 같은 것이다. 그래서 캐릭터 은희가 실제로 이 영화 안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좌절하지만 또 희망적으로 다시 일어서려고 하는 그 여정이 벌새라는 제목하고 연관이 돼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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