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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진천 '우한 교민' 시설 방문…"불편함 없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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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중국 후베이(湖北省)성 우한(武漢) 거주 교민이 귀국해 머물고 있는 충북 진천의 임시 생활시설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70분 간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해 교민 수용 현황을 점검하고 경찰·지방자치단체 등 정부중앙합동지원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장 방문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오세현 아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유대영 자치발전비서관,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강민석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을 피해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들이 격리된 충북 진천군 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2020.02.09.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을 피해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들이 격리된 충북 진천군 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2020.02.09. / 뉴시스

진 장관은 총 173명의 우한 교민 입실 현황과 이들을 지원하고 있는 정부합동지원단의 규모와 역할 등에 대해 간략하게 보고했다. 오는 15일 예정된 귀가 절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부는 서울 및 몇몇 지방 거점으로의 이동을 지원한 뒤, 개인 차량으로 귀가토록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교민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 부분을 확인하고, 격리 생활 과정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당부했다. 마지막 귀가 순간까지 주민들이 안전에 대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신경써줄 것도 함께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입덧이 아주 심한 임산부도 있다고 들었다"며 "최선을 다해서 이 분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마지막 돌아가는 순간까지 안전히 지낼 수 있도록 챙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 임시 생활시설 때문에 주민들의 건강이나 안전에 불안을 끼치거나 하는 일은 일체 없을 것이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런 불안들을 많이 덜어주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임시 생활시설 지정에 따른 지역경제가 위축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이러한 상황들을 극복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책 마련도 함께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로 인해서 지역경제가 심리적으로 활동이 위축되고, 또 다른 지역 분들이 진천·음성을 찾는 것을 조금 줄일 수도 있다"며 "이러한 상황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혁신도시 입주해있는 공공기관에서도 지역 특산물들을 많이 구매하고, 또 지역식당들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전했다.

현장 방문 뒤에는 진천·음성 지역주민과의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임시 생활시설 지정을 수용해 준 데 따른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얘기도 경청했다.

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을 위한 현장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8일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5일 성동구 보건소를 방문한 바 있다.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는 총 173명의 우한 교민이 임시생활 중에 있다. 오는 15일 바이러스 검체 검사 과정을 거쳐 2주 간의 격리 생활을 마친 뒤 각자의 집으로 귀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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