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유 위원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는 합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라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의 신설 합당을 추진하겠다"며 "개혁 보수를 향한 저의 진심을 남기기 위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천권이나 지분, 당직에 대한 요구를 일절 하지 않겠다"며 "보수 재건 3원칙만 지켜달라. 제가 원하는 것은 이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11월 ‘탄핵의 강을 건너고 개혁보수를 지향하며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는 3원칙을 주장했다.
당초 자유한국당과는 연대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보였던 새로운보수당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 3원칙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통합에 대한 논의를 나눴고, 결국은 신당 결성에 합의했다.
지난 6일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통합신당 준비위원회를 꾸리고 통합신당 창당을 준비했는데, 유 위원장의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언주 의원이 속한 미래를향한전진 4.0 등 다수의 중도층과 보수층을 통합하며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다만 과거 새누리당이 엄청난 계파갈등에 시달렸던 것을 감안하면 이들의 통합이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