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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 고양이 스토커 뻔이, 스카프를 메고 온 세상 뻔뻔한 불편객… 버려진 고양이지만 눈을 다친 자신을 치료해주자 매일 와서 ‘야옹’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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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TV 동물농장’에서 뻔뻔한 스토커 고양이 고양이 뻔이를 소개했다. 

9일 방송된 ‘TV 동물농장’에서는 3개월 전부터 현관 앞에서 울고 주거 침입을 하는 뻔뻔한 고양이 뻔이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왔다.

 

SBS ‘TV 동물농장’방송캡처
SBS ‘TV 동물농장’방송캡처

 

스토커의 계속되는 주거 침입 때문에 골머니를 앓고 있다는 경기도 안산의 한 가족이 있었다. 별안간 모습을 보인 후에 하루도 멀다 하고 가족의 뒤를 좇고 있다는 지독한 스토커는 바로 이 집에 드나드는 고양이였다. 문을 꼭 닫아 놓으면 열어달라고 울고, 보채며 농성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조그만 틈새라도 보이면 악착같이 몸을 넣어서 들어왔고 이에 가족들은 녀석을 뻔이라는 딱 어울리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뻔이는 단순히 집을 드나드는 것뿐만이 아니라 가족들에게는 애교 만점이었다. 워낙 친화력 좋은 녀석은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당연히 이 집 고양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주인 아주머니가 시장을 보러 출발하면 뻔이는 아주머니를 졸졸 따라다녔고 가게로 들어가면 밖에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아주머니는 집에서는 어린 고양이가 있었고 처음 만난 뻔이가 스카프를 하고 있었다고 하면서 주인이 있는 고양이 일거라고 생각했다. 제직진이 수소문한 결과 누군가 뻔이를 키우다가 버렸고 꽃집에서 키우고 있었다고 했다.

또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주인 아주머니는 마음의 문을 열고 뻔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려고 했지만 집에 어린 고양이가 있었서 길고양이에게 병균이라도 있고 밖으로 나가려는 습성으로 걱정했지만 뻔이를 길러보기로 결정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감탄사를 자아내기로 했다. 

‘TV 동물농장’은 인간 중심의 사회에서 벗어나, 인간과 동물 그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동물 전문 프로그램이다.

‘TV 동물농장’은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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