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 근황, 쿠싱증후군 투병 "현재 스테로이드 뺐고, 다이어트만 성공하면 돼"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이은하가 출연한 '싱어즈: 시대와 함께 울고 웃다'가 8일 오후 9시 5분 EBS1 채널에서 재방송됐다.

'싱어즈: 시대와 함께 울고 웃다'는 위대한 가수들을 재조명하는 음악 인터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내레이션 없이 가수의 노래 및 인터뷰로만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70-80년대 유명 가수들이 출연한다는 것도 화제의 원동력이 되고 있지만, 그간 스타들이 어떻게 지내왔는지, 최근 근황은 어떤지 솔직하게 밝혀주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다.

1961년에 태어나 올해 나이 59세가 된 이은하는 지난 1973년 13살의 나이로 연예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은하의 히트곡은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최진사댁 셋째 딸', '밤차', '봄비' 등 부르는 곡마다 연이은 히트를 쳤다. 또한 디스코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은하는 데뷔와 동시에 전성기를 맞았으며 큰 인기에 힘입어 1977년부터 1985년까지 무려 9년 연속 10대 가수에 선정되는 것은 물론 가수왕을 3번이나 수상했다.

이후 1990년대 초반, 건설 회사 사장인 아버지가 빚 보증 문제가 발생해 약 20억 원에 달하는 빚을 떠안았다. 이은하는 이 빚을 갚기 위해 서울의 자택을 넘겼고 밤 무대까지 소화하며 빚을 해산했다.

최근 이은하는 자신이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은하는 한 방송에 출연해 "50대 갱년기를 겪게되면서 병원에 실려갔다"며 "치료 과정 중 스테로이드를 맞다 보니 급격하게 살이 찌게 되었고, 얼굴이 두 배가 됐다"라고 쿠싱증후군 투병 소식을 전했다.

이은하는 "그동안 쿠싱증후군으로 애를 많이 먹었지만 이제는 자연 치유가 되었다"라며 "이제 디스크 협착은 거의 다 가라앉았고, 스테로이드 기운은 뺏고 이제 다이어트만 성공하면 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은하는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쿠싱증후군은 뇌하수체의 이상으로 부신 겉질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이 너무 많아서 생기는 병이다. 이은하는 스테로이드 처방이 문제가 돼 쿠싱증후군을 앓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은하는 EBS ‘싱어즈’에 출연 중이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3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