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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파더스, 전처 폭행으로 피소…‘양육비 미지급도 모자라 폭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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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배드파더스가 신상을 공개 중인 양육비 미지급 남성이 전처를 폭행해 경찰에 피소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3일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이영 대표와 피해자 손 모 씨는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손씨의 전 남편 박 모 씨를 아동학대 및 공동상해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씨는 지난달 17일 서울 한 청과물 도매시장에서 위자료와 앙육비 지급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시위하던 전 부인 손씨와 당시 현장을 촬영하던 기자들을 폭행해 상해를 입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배드파더스 블로그
배드파더스 블로그

이영 대표는 “가정폭력 전과가 있는 배드파더스 악성 사례자가 양육비 지급 촉구를 위해 나선 양육자를 다시 폭행했다”며 “지난 8년 동안 양육비를 주지 않은 것도 모자라 동행 기자들도 폭행했다. 양육비를 주지 않으려고 폭력이 더는 양육자와 아이를 향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부모 가정의 80%, 미혼모와 미혼부 가정의 92%가 아이의 생존권과 직결된 양육비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양육비 미지급에 의한 피해 아동은 무려 100만 명을 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동의 생존권이 보장되는 상식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씨는 양육비를 주지 않은 부모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배드파더스 사이트의 운영진 구본창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이들 중 하나이다. 구본창 대표 관련 명예훼손 재판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으면 배심원 7명은 만장일치로 무죄를 판단해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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