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리부트] 동물권단체 케어, 재정적자 호소 및 후원 요청 "커피값 아껴 보탬 되어달라"

  • 강소현 기자
  • 승인 2020.02.07 19:16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소현 기자]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 에 휩싸였던 박소연 대표의 동물권단체 케어가 재정적자를 호소하며 후원을 요청했다.

지난 5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모금] 케어 600마리 개와 고양이, 한 달 1400만원의 사료비 위기"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케어는 "몇 달치를 한꺼번에 주문할 만큼의 비용이 없어 1, 2주치만 주문하고 있을 정도로 케어의 재정은 현재 적립금 하나 없이 빠듯하며 여러 달 동안 재정적자를 겪고 있다"면서 "2019년 동물권 인식이 부족한 국내 현실에서 케어의 진정성이 왜곡되며 날조된 자료로 일방적으로 매도당하는 심각한 위기를 맞았고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케어 박소연 대표 / 연합뉴스
케어 박소연 대표 / 연합뉴스

이어 "1년이라는 길고 힘든 시간을 인내하고 성실히 조사받으며 비로소 케어의 후원금 사용 내역은 사법부가 인정할 정도로 결점하나 없었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가 나왔지만 이미 1년 동안 많은 후원자들이 이탈하는 과정을 겪은 후였고, 아직도 악의적으로 케어의 활동을 방해하거나 비방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모금이 활성화되고 재정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지나간 시간보다 어쩌면 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어는 "그 과정 속에서 결국 피해를 당하는 것은 동물들이였다"면서 "이미 600마리 동물들을 보호하고 있다. 한 달 사료비만 1400만원이 필요하고, 보호 공간이 부족하여 유료 위탁소에 맡겨 보호되는 동물들에게 소요되는 비용만 해도 한 달 1500여 만원이 소요된다. 또 두 곳의 케어 보호소에도 관리 활동가들 인건비와 운영비, 치료비가 적잖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케어를 도와주세요. 케어는 우리 스스로 말해도 무색하지 않을 만큼 대한민국에서 꼭 필요한 동물권단체다. 없어서는 안 되는 동물단체다. 조금만 깊이 케어의 활동들을 체험해 보신다면 케어가 동물들의 편에 서 있는, 동물의 편에서 주장을 굽히지 않는, 그래서 더 힘이 있는 압력단체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케어의 기존 후원자들께서는 후원을 배가해 주고 케어의 지지자들께서는 주변의 지인들에게 케어의 가족이 되도록 공유해 주세요 회원이 아니시더라도 케어의 동물들만큼은 위기를 겪지 않도록, 커피 한잔 값을 아껴 케어 동물들의 사료비에 보탬이 되어달라"고 호소했다.

케어 박소연 대표는 지난해 5월 구조동물 안락사 혐의로  검찰에 넘겨져 오는 3월24일 첫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박 대표는 안락사에 관한 사실관계는 인정했지만, 범죄 혐의는 부인한 바 있어 공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