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텔루라이드, 美전문매체 '가족이 즐거운 차' 선정…국내출시 가능한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텔루라이드가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에서 '가족이 즐거운 차'로 뽑혔다.

2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자동차 전문매체 카버즈(CarBuzz)는 최근 올해의 차를 선정하며 가족이 즐거운 차(Family Fun) 부문에서 기아차 텔루라이드와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공동 수상차종으로 선정했다.

카버즈는 예산 4만달러(약 4천600만원)로 살 수 있고 다양한 규모 가족이 모두 편하게 탈 수 있으면서 운전하기도 즐거운 차를 골랐다고 말했다.

텔루라이드와 팰리세이드는 결선에서 폭스바겐 제타 GLI, 크라이슬러 퍼시피카와 경합을 벌였다.
 
혼다 패스포트, 기아차 쏘울, 마쓰다 CX-5, 도요타 캠리 TRD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카버즈는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가 3열 좌석에 성인도 탈 수 있으며 가격이 3만달러대 초반에서 시작하는 점을 긍정 평가했다.

또, 4만 달러대인 최고 등급에는 뒷좌석 통풍시트가 있는데 이는 10만달러짜리 차에서도 보기 힘든 사양이라고 지적하며 BMW X7과 메르세데스-벤츠 GLS를 거론했다.

카버즈는 텔루라이드는 강인한 스타일이, 팰리세이드는 디지털 클러스터 계기판과 전동식 3열 좌석 등에 강점이 있다고 진단했다.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 카즈닷컴(cars.com)도 '2020년 최고의 차' 후보 6개 차종에 팰리세이드아 텔루라이드를 넣었다.

카즈닷컴이 선정한 후보 차종 중 현대기아차가 현대차 벨로스터 N와 기아차 쏘울까지 합해 4개에 달하고 나머지는 BMW X7과 도요타코롤라 하이브리드다. 최종 결과는 다음 달 11일(현지시간) 발표된다.

벨로스터N은 카즈닷컴이 선정한 '운전 재미가 있는 차' 분야에서 포드 머스탱, 지프 랭글러를 제치고 수상했다.

현대차 싼타페는 포드 익스페디션, 폭스바겐 아틀라스와 함께 '올해의 패밀리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

텔루라이드는 미국에서 이미 주요 상을 대거 휩쓸었다.

'2020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틸리티 부문(이하 SUV 부문)에서 팰리세이드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결국 링컨 에비에이터까지 제치고 수상했다.

텔루라이드는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모터트렌드의 '2020 올해의 SUV',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의 '2020 10 베스트'까지 북미 지역의 권위 있는 상들을 동시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기아차 텔루라이드 '북미 올해의 차' 선정. 기아자동차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TCF센터에서 열린 '2020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텔루라이드가 유틸리티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2020.1.14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 텔루라이드 '북미 올해의 차' 선정. 기아자동차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TCF센터에서 열린 '2020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텔루라이드가 유틸리티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2020.1.14 [기아자동차 제공]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텔루라이드는 작년 2월 출시 후 연말까지 약 6만대(5만8천604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팰리세이드는 작년 초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의 수송 디자인 분야 '본상(winner)'을 받았다.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국내 판매 5만대를 돌파했고 미국에서도 6월부터 시작해 3만대 가까이 판매됐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 점유율이 4.1%와 3.6%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0.2%포인트씩 상승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현대차 4.7%, 기아차 4.4% 증가하며 미국 자동차 시장 흐름을 역행했다.

북미전용으로 출시된 텔루라이드가 미국에서 크게 히트를 치면서 없어서 못 파는 지경에 이르고 국내에서도 텔루라이드 국내출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도 차가 부족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내출시는 아직 요원한 상황이다.

특히 텔루라이드를 국내출시하려면 미국에서 수입해 오거나 국내에서 생산해야 하는데 둘 모두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현대차그룹이 해외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종을 국내에 수입하는 것은 단체협약에 따라 노동조합과 의견이 합치돼야 해서 수입도 쉽지 않다.

또한 텔루라이드는 가솔린 모델만 있어 국내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기아차 조지아공장이 북미 판매 외에도 수출 계획도 갖고 있어 국내 생산은 더더욱 고려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텔루라이드 국내출시는 당분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