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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日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마루타 논란 2차 사과→네티즌 "한국 언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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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일본 인기만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가 '마루타' 논란에 대해 2차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7일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를 연재하고 있는 소년점프 측은 트위터를 통해 '주간점프 2020년 10호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표현에 대한 사과'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번역에 따르면 소년점프는 "제 259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이름 '시가 마루타'에 대해서 과거의 비참한 역사를 상기시킨다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 독자분들로부터 많은 지적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시가'는 다른 등장 인물의 이름의 일부에서, '마루타'는 겉모습에서 이름 지은 것으로 과거의 역사와 겹쳐지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부정했다. 그렇지만 '악의 조직 의사'라는 캐릭터 설정과 이름이 겹쳐진 결과 "중국을 비롯한 해외 독자 여러분들에게 불쾌한 생각을 떠올리게 했다"고 사과했다. 

소년점프 공식 인스타그램

소년점프 측은 "이번 문제를 전격적으로 받아들여, 해당 캐릭터의 이름을 코믹스 수록 때, 전자판은 신속히 변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앞으로는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다양한 역사와 문화의 이해를 깊게 이해하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많은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만화를 전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원작자 호리코리 코헤이 역시 "많은 분들의 불쾌감을 떠올리게 해서 죄송하다"면서 "우연으로 독자 여러분들에게 상처입힐 의도는 전혀 없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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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캐릭터의 이름에 대해서는 "그가 '빌런연합'의 보스에게 심취해 그 존재에 가까워지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에 보스의 본명 일부와 '통통하게 살쪘다'는 뜻을 가진 '마루타'로 이름을 붙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사과에도 국내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하다. 네티즌들은 사과문에 '중국을 비롯한 해외 독자분'이라는 멘트를 지적하며 "총공도 한국이 먼저 했고 팩스도 한국인이 했는데 왜 한국을 언급하지 않냐", "중국 돈줄 끊길 거 같으니까 사과문 쓰네" 등의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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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의도가 없었다'는 말에 대해 "캐릭터 이름에 의미부여 하던 사람인데 의도가 없었다는게 말이 안된다", "이름 공등여 짓는거 아는데 뭔 소리야" 등의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앞서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는 악역 의사의 이름을 '마루타'로 붙인 사실이 알려지며 큰 논란이 일었다. 이후 국내와 중국 등지에서 '불매총공'이 벌어지자 소년점프 측은 "이름에 대하여 작가나 편집부에서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2014년부터 연재된 일본 만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는 범죄와 맞서 싸우는 히어로를 꿈꾸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애니화를 통해 현재 4기가 연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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