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오늘아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신종코로나(우한폐렴)의 치사율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진범식 감염내과 전문의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르스 치사율과 비교했다.
메르스는 당시 치사율이 40%에 달해 걸리면 죽을 수 있다는 공포가 심하게 확산됐다.
신종코로나는 초기에 치사율이 3%에 근접했으나 현재는 2%까지 낮아진 상태.
신종코로나의 치사율에 대해 진범식 전문의는 "대부분의 사망자가 중국 후베이성에서 보고되고 있다"며 "우한 등의 유행이 심각한 지역은 기본적인 의료 체계가 잘 유지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액 공급이라든가 영양 공급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제대로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따라서 후베이성의 치사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
오늘 현재 바이두의 전염병 실시간 빅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확진자는 31211명, 사망자는 637명으로 중국 내 신종코로나 치사율은 2.04%다.
그러나 후베이성만 놓고 보면 확진자는 22,112명, 사망자는 618명으로 치사율은 2.8%까지 올라간다.
반대로 후베이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만 보면 확진자는 9,099명, 사망자는 19명으로 치사율은 0.2%까지 내려간다.
0.2% 치사율은 독감 수준의 치사율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후베이성의 의료지원 체계가 확립되면 후베이성 외의 지역처럼 사망자 비율이 감소할 수도 있다.
신종코로나에 대해서 너무 두려워만 할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