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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번째 확진자 주치의 “에이즈 치료제, 부분적 효과 기대하지만…” 신종 코로나 완치 소식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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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2번째 확진자 담당 주치의인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7일 tbs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신종 코로나 피해 중국 대신 한국으로?…대형 크루즈 와도 위험하지 않은 이유! (간주태)”,  “금요음악회 노들강변 & 맹꽁이타령 (이희문, 최진배)”, “시동 걸린 보수통합 열차 & 현역 의원 4명으로 문 연 미래한국당 (김영우)”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tbsFM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tbsFM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이날 방송 2부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첫 완치 사례에가 나온 것과 관련해 두 차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2번 환자 첫 완치 사례’를 주제로 국립중앙의료원 진범식 감염내과 전문의를 연결하고, ‘국내 1번 확진자 완치 후 격리 해제’를 주제로 인천의료원 조승연 원장과 직접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번째 확진자의 주치의였던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는 “저희가 완치나 회복 판정 기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경우에는 증상이 좋아지고 나서 24시간 이후에 연속 음성 결과가 나오면 회복이나 완치로 판정을 하는 기준이 제시돼 었습니다. 그렇지만 과거 메르스는 증상이 소실되고 48시간 경과 이후에 연속으로 음성이 나오는 게 기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여러 가지 측면이 있지만 새로운 감염병이기 때문에 저희가 보수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 기준 연장에 대한 논의도 있었던 상황이다. 두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한 상황에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해서 최대한 안전하게 환자를 퇴원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회복 판정, 완치 판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에이즈 치료제 사용 보도에 대해서는 “저희가 에이즈 HIV 증식 억제제인 칼레트라라는 걸 사용을 했다. 서로 다른 바이러스라도 증식 과정의 기전을 일부 공유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른 바이러스 감염증에 사용되는 치료제도 부분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 환자는 지금 많은 환자들이 경증으로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희가 사용한 항바이러스제가 실제 환자의 치료나 완치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단정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진 전문의는 또 “중국에서는 일부 중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대조군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그 결과가 나오면 실제로 이 약이 얼마나 치료에 도움이 되는지 어느 정도 평가가 가능할 것 같다”며 “일단 치료제 관련해서는 저희가 그냥 막연한 기대감으로 쓴 건 아니다. 실험실 쪽 분석으로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입증이 되었습니다만 실제 환자에서는 자료가 부족하다는 측면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메르스 같은 경우는 폐렴으로 진행하면서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한테 상당히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 사실 중국에서 나오는 보도를 보면 실제로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이 사망자로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아직 감염된 환자 수가 작고 대부분 기저질환이 없고 젊은 분들이기 때문에 통상적인 바이러스 감염과 같이 잘 회복되는 상황으로 생각이 된다.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듯이 감염자가 많아지게 되면 아무래도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이 감염될 확률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주의는 계속 기울여야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해 있다는 한 우한 귀국 교민에 대해서는 “그분도 아주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그분도 처음 진단 당시에도 증상이 굉장히 경미한 상황이었고요. 저희가 지속적으로 관찰을 하고 있는데 실제로 질병이 진행하거나 중증으로 이환되는 증거는 없이 안정적으로 잘 유지되고 있다”는 상황을 전했다.

진범식 전문의는 “지금 대부분의 사망자가 중국, 특히 후베이성에서 보고되고 있는데 초기에는 당연히 심한 폐렴 상태의 환자들만 진단이 된다. 경증 환자에 대한 진단율이 상당히 낮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리고 우한 등의 유행이 심각한 지역은 기본적인 의료 체계가 잘 유지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대로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어준이 “(의료 자원이 부족한 특수한 상황인)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 우리를 포함해서. 그 통계 수치는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는 치사율이 낮아지겠는가”라고 묻자“ ”객관적인 측면에서는 그렇다. 그런데 한 가지 유념해야 될 점은 유행의 시작이 후베이성에서 있었기 때문에 이환 기간이 좀 지난 다음에 중증으로 이환되는 측면을 고려하면 시간차는 좀 고려해야 될 것 같다. 그렇지만 그런 부분을 다 종합적으로 하더라도 현재로서는 지금 보고되는 치명률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게 대부분의 의견으로 생각이 된다“고 답했다.

tbs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평일 아침 7시 6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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