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유비소프트의 게임 '어쌔신 크리드 : 유니티'가 갑작스럽게 구매 대란이 일어나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4일 스팀서 '어쌔신 크리드 : 유니티'는 한국서 판매율 3위를 기록하는 기현상을 일으켰다. 글로벌 판매율은 13위에 올랐는데, 발매된지 6년이나 지난 게임이 갑작스럽게 판매율이 급등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해답은 바로 게임의 가격에 있었다. 스팀서 정가가 120원으로 책정되는 오류가 일어난 것. 심지어 국내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필리핀, 콜롬비아, 일본, 남아시아(파키스탄), 미국 등 다수의 스팀 입점 국가서 오류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인도네시아서는 28 루피아라는 가격이 책정됐는데, 이는 한화로 환산시 2원에 해당되는 가격이다. 반대로 파키스탄서는 무려 49만 5,000달러(약 5억 8,850만원)라는 엄청난 고가에 올라오기도 해 황당함을 자아냈다.
한동안 수정되지 않았던 가격은 5일 오전에야 정상적으로 복구되었으나,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완료한 뒤였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구매를 했던 이들에게 취소 조치는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 발생했던 가격오류 사태와는 달리, 발매된 지 6년이나 지난 게임이기 때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샀는데 아직 취소 안됨", "망겜이라 내버려둔 거 아닌가", "여행하려고 질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비소프트는 지난해 발생한 노트르담 대성당 화제 당시 대성당의 복원을 기원하며 DLC를 포함해서 1주일간 게임을 무료 배포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