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에 대한 공판 일자가 공개됐다.
6일 '프로듀스 X 101 진상규명위원회'는 '프로듀스 X 101' 갤러리에 "2월 7일 공판 안내 (예정대로 공판 진행)"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진상규명위원회 대변인은 "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502호법정(6번 법정출입구)에서 첫 공판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전해드린다"고 밝혔다.
진상규명위원회는 앞서 첫 공판일이 2월 7일에서 3월 6일로 미뤄졌다고 안내한 것에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며 "현재 예정되어 있는 향후 공판 일정은 2월 7일, 3월 6일, 3월 23일, 4월 10일"이라고 전했다.
또 "내일 증인 출석 여부는 공판이 시작돼야 알 수 있고, 만약 출석해서 증인 신문이 진행되는 경우, 비공개 여부는 현장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그것 역시 현재로서는 명확히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장이 비공개 재판을 결정하는 경우, 방청 인원 전원이 퇴장할 수 있다는 점 사전에 양해 말씀 부탁드린다"며 "증인에 따라서 증인 신문의 공개 여부가 달리 결정될 것으로 짐작되며, 재판 시간도 길면 두 시간 이상 소요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7일에는 엠넷 '프듀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를 받는 안준영PD와 김용범CP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된다.
안PD와 김CP 등은 '프로듀스X101' '프로듀스48'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멤버를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전 시리즈에 걸쳐 합격자와 탈락자를 뒤바꾸고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구속됐다.
이로인해 '프듀X'로 탄생한 엑스원(X1)은 해체를 맞았으며, 아이즈원(IZ*ONE)은 활동 중단 이후 컴백을 준비 중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미 전 멤버가 조작으로 드러난 엑스원(X1)-아이즈원(IZ*ONE)의 진짜 순위와, 아이오아이(I.O.I)-워너원(Wanna One)의 일부 조작 멤버가 가려질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