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과 배우들의 케미가 영화에 대한 기대까지 이어진다.
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CGV 압구정점에서 영화 ‘결백’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신혜선, 배종옥, 홍경, 태항호를 비롯해 감독 박상현까지 보고회에 참석했다.
작품 촬영이 끝나고 1년 후 열린 제작보고회였지만 배우들 간의 케미는 녹슬지 않은 상태였다.
영화 촬영을 위해 배종옥을 만난 신혜선은 “처음 만났을 때 언니 같은 느낌을 받았다. 선배님이라고 불러야할지 그냥 쿨하게 언니라고 불러볼까 고민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작품에서 엄마 역할이다 보니 언니보다는 선배님이 낫겠다 싶었다. 영화상 캐릭터 관계 문제도 있어서 마냥 의지할 수 없겠더라”며 호칭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데뷔하는 배우 홍경은 촬영 기간 내내 박상현 감독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박상현 감독은 “매일 8~10시 사이에 자신이 연기하는 모습을 찍어 보내며 어떻냐고 묻더라”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홍경은 “첫 영화고 선배님들도 많이 나오시다보니 걱정이 많이 됐다. 그래서 감독님에게 많이 의지한 것 같다”며 쑥쓰럽다는 듯 미소지었다.
한편 태항호는 신혜선에 대해 “촬영 중간 맥주 한 잔 마시는 자리에 신혜선이 다음날 시상식 때문에 안 온다더니 자리에 있더라. 안주 안 먹고 맥주만 마신다더니 치킨까지 먹었다”며 폭로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배종옥 역시 “신혜선이 입이 심심한 걸 못참는 것 같다. 촬영 때도 계속 뭔가 오물오물 먹고 있다. 다이어트한다더니 먹고있는 걸 봤다”며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신혜선, 배종옥, 허준호, 홍경, 태항호와 제작진의 케미가 돋보이는 영화 '결백'은 살인용의자 엄마와 이를 변호하는 딸이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스릴러다. 여성 중심의 추적극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결백'은 오는 3월 5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