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배우, BJ턱형 탈세 의혹 녹취록 공개→“재산상 안 걸리기 위해 현금 거래”

(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정배우가 BJ 턱형의 탈세 의혹 녹취록을 공개했다.

6일 정배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턱형 불법 탈세 혐의 나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여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지난해 11월 27일 턱중(임다빈) 페이스북 강탈과 관련해 ACCA AGENCY 소속사 팀장과 그의 고모와 전화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팀장은 “재산상에도 안 잡히려고 현금 거래를 많이 하는데, 저희는 대표님 개인 계좌로 입금을 받았다”며 “입금받은 내역서 외에는 계약서나 그 외 자료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정배우는 “재산상에도 안 잡히려고 현금 거래를 많이 한다”는 내용을 지적하며 그의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수익 지급일인데 백만 원 씩 나눠서 입금하기로 했고, 개인 계좌로 받을 건지 고모님 통해서 받을 건지 확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ACCA와 첫 번째 통화 녹음이 공개됐다. 페이스북을 처분하면서 75만 원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하는 턱중 고모는 내역과 받기로 한 금액이 다르다는 의문점을 지적했다.

고모는 2016년도부터 계약한 날짜가 정확히 찍혀 있었고 “10만 팔로워 이상이 됐던 시기에 팔아도 1,000만 원 정도 예상했는데, 예상했던 금액과 다른 금액이 입금되면서 턱중이 너무 속상해했다”며 “광고나 유튜브 수익 같은 거는 정산해서 보내줬는데, 식비나 콘텐츠 비용은 지원해준다고 해서 열심히 다녔다. 회사에서 정산해 준 내용을 보니 750만 원(유튜브 수익) 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히려 회사에서 관리해야 되는 부분인데, 알아서 못 받은 부분을 알아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턱형이 “페이스북 계정 팔아서 우리가 너한테 몇백만 원 붙여줬지”라고 말한 것과 달리 받은 건 75만 원밖에 안 되는 돈에 억울했다고 전했다.

턱중 고모는 “턱형님 때문에 턱중이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고 믿고 맡겼는데 빨리 해결해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소속사 팀장은 “1,600만 원 정돈데 750이 들어왔으면 5:5 계약 배분율이 있으니까 100만 원 정도가 덜 들어왔다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원천징수 세금율이라고 공제를 하고 입금을 한다”며 “턱중이 지급하지 않았던 인터넷 비용이나 휴대폰 비용 등을 지불하고 난 뒤에 지급된다.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2번째 통화에서는 턱중이 미성년자였을 때 페이스북 계정을 팔고 230만 원 가량의 돈을 턱중에게 입금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턱중의 고모가 확인한 결과 입금받은 내역도 없었고, 미성년자인 당시에 계정을 파는 등의 행위를 보호자와 상의해야 되는 부분이 아닌지 문제를 지적했다.

소속사 팀장은 턱형이 팔았다는 페이스북 계정의 금액은 630만 원이라고 주장했고, 턱중에게 보낸 금액은 230만 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모는 계정이 판매된 가격이 확실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아하게 생각했다.

앞서 지난 25일 턱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턱형과 관련한 부당계약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계정을 자신이 원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에게 계정을 판 것은 물론 지급받아야 할 수익은 턱중이 어린다는 핑계로 턱형이 관리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달라고 이야기하면 준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턱형과 턱중이 함께 합동 방송을 하며 얻은 수익을 모두를 나눈다고 말한 것과 달리 합방하면서 받았던 별풍선 또한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턱형은 서영관, 덕자, 이환, 체대오빠, 도깨비 등 많은 유튜버가 피해를 고백하면서 논란이 거세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