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샘 레이미 감독이 공석이었던 '닥터 스트레인지 2'의 연출직을 맡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6일(한국시간) 오전 "샘 레이미가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의 연출을 맡게 됐다"고 단독보도했다. 당초 연출을 맡기로 예정되었던 전편의 감독 스콧 데릭슨이 견해 차이로 하차한 지 한 달여 만의 일이다.
호러영화 '이블 데드' 시리즈를 통해 유명세를 쌓은 그는 2002년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를 연출하게 되면서 세계적인 감독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드래그 미 투 헬'을 연출하며 다시 호러로 돌아왔던 그는 2013년 개봉한 '오즈 그레이트 앤 파워풀'의 흥행 부진으로 인해 한동안 연출로 복귀하지 못했다.
그랬던 그가 무려 8년 만에 연출작을 내놓게 됐다는 것에 대해 많은 영화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스파이더맨 2'에서는 닥터 스트레인지에 대한 레퍼런스가 대사로 등장했기 때문에 그가 어떤 식으로 작품을 연출하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2021년 5월 7일 북미서 개봉 예정인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4의 4번째 영화로, 사상 최초의 호러 영화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완다비전'과 연동되는 내용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내용은 '로키'와 연결된다고.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엘리자베스 올슨, 치웨텔 에지오포, 베네딕트 웡 등이 캐스팅된 상황이며, 레이첼 맥아담스는 출연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