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에서 생후 30시간 된 신생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우한아동병원은 이날 신생아 2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신생아 중 가장 어린아이는 생후 30시간 만에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신생아의 산모는 출산 전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신생아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발열이나 기침 증상도 없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감염병 전문가는 "이번 사례는 신종 코로나가 산모와 신생아 간 수직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우려했다.
한편, 연합뉴스는 지난 5일 후베이(湖北)성이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천987명, 사망자가 7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는 우한에서만 각각 1천766명과 52명이다.
지난 5일까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1만9천665명, 사망자는 549명이다. 2천328명은 중태고 756명은 위중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서 발표하는 중국 전체 집계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560명에 이르고 확진자는 2만7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