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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좀보실래요' 서도영, 심이영에 "나 이혼 접수했어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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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서도영이 심이영에 이혼 접수를 했다고 설명했다.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6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63회에서는 강철진(송인국)이 출근길에 인형탈을 쓰고 일하는 이진봉(안예인)을 발견한다. 강철진은 미안한지 이진봉을 계속해서 흘끔대고, 곧 이진봉을 붙잡는다. "저기, 내가 어젠 미안했어요. 말이 좀 심했어요"라고 사과하는 강철진.

그런데 인형탈을 벗은 사람은 이진봉이 아니라 다른 남자 직원이었고, 강철진은 난감해하며 "아니, 제가 착각을 했네요"라고 머쓱해한다. 강철진은 책상에 놓여 있는 자신의 볼펜을 바라본다. 그 볼펜은 어제 이진봉이 다시 가져다주러 온 볼펜이었고, 강철진은 어제 이진봉이 했던 말들을 다시금 곱씹는다.

이진봉은 열심히 치킨집에서 서빙을 하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고, 사장은 성실한 이진봉을 수상하게 여긴다. 이진봉은 마음을 바꿨는지 싹싹하게 손님들에 설명까지 하며 일을 한다. 그런 이진봉을 사장과 직원은 미심쩍게 바라보고 "뭘 잘못 먹었나봐. 갑자기 일을 하고 있어"라고 말한다.

이진봉은 "저기요. 다 들리거든요? 뭘 잘못 먹어요. 열심히 하는 것도 죄에요?"라고 항의한다. "나 이제 열심히 살 거예요. 열심히. 똑똑하진 않아도 한심해보이면 안되니까. 열심히 살거라고요"라고 이를 악무는 이진봉. 이진봉은 일을 마치고 기진맥진한 몸으로 집에 돌아오고, 컵라면을 먹고 있던 이백수(임채무)는 바로 거실 바닥에 뻗는 이진봉에 "왜 그래?"라고 묻는다.

이진봉은 "하루 종일 닭 튀기고 닭 나르고 힘들어죽겠어"라고 말한다. 이백수는 "인생 그렇게 힘들게 살 거 뭐 있어"라고 얘기한다. 이진봉은 "그렇게 살다가 이 꼴 났잖아. 아빠. 언니는 그동안 어떻게 그렇게 살았나 몰라. 혼자 돈 벌고 집안일하고 우리 뒤치닥꺼리까지"라고 말한다. 이백수는 "걔는 이제 이혼도 했으니 인생 필거다. 우리가 문제지"라고 얘기한다.

강해진(심이영)은 오광주(장선율)에 동화책을 읽어주고, 오광주는 동화책 읽어주는 소리를 듣고 졸다가 잠이 든다. 강해진은 그런 오광주를 보며 환히 웃으며 침대에 눕혀준다. 거실에는 오대구(서도영)가 홀로 소주를 먹고 있었다. 강해진은 놀라며 "어? 소주요?"라고 얘기한다. 

오대구는 "네. 그냥 술이 먹고 싶어서요"라고 말하고, 강해진은 "왜 안주도 없이 소주 먹어요. 잠깐만 기다려요. 10분이면은 되니까"라고 얘기한다. 오대구는 괜찮다고 했지만 강해진은 곧바로 안주를 내놨고, 오대구는 "아줌마 재주도 좋네요. 뚝딱 뚝딱 잘도 만들고"라며 웃는다. 강해진은 그러다 "저기 아저씨. 광주 엄마한테는 연락해봤어요?"라고 묻는다. "이봐, 이봐. 내 이럴 줄 알았어. 아저씨 연락 안 했죠. 아, 진짜. 그래도 연락은 해봐야죠"라는 강해진에 오대구는 "할 필요 없어요"라고 답한다.

강해진은 "아저씨, 여자들 화나서 집 나가도요. 하루에 몇 번씩 휴대폰 보면서 남편 전화 기다려요. 나도 광주 엄마 잘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래도 어차피 같이 살 거면"하고 말하고 오대구는 "나 이혼 접수 했어요"라고 얘기한다. 이에 강해진은 뛸듯이 놀란다.

한편 아침연속극 '맛 좀 보실래요?'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35분에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심이영, 서도영, 한가림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해당 드라마는 빠른 전개와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OST를 비롯해 동시간대 드라마 '나쁜사랑' 등 각종 다른 콘텐츠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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