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살림남2)에서는 최민환-율희 부부, 팝핀현준-박애리 부부, 김승현 가족들의 새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팝핀현준은 어머니의 요리에 폭풍 관심을 보였다. 이날 현준은 어머니가 차린 음식을 앞에 두고 생선구이에서 비린내가 난다고 하는가 하면 김이 눅눅하다며 반찬 투정을 했다. 그러나 다음날이 되자 현준은 평소 즐겨 찾던 햄도 마다하고 어머니의 반찬이 먹고 싶다며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여 의아함을 자아냈다.
현준은 김을 구워 달라는 등 이것저것 반찬을 해 달라며 어머니를 들들 볶았고, 계속되는 요구에 지친 어머니는 결국 폭발해 “집에서 나가!”라고 말했다. 끼니 때마다 반찬 투정을 하던 현준이 갑자기 어머니에게 반찬을 만들어 달라고 하는 데는 다른 목적이 있었다. 영상으로 엄마를 기록해두기 위함이었다.
내내 밝은 표정으로 어머니 뒤만 쫓던 현준은 인터뷰 도중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현준은 “어머니의 주름살이나 거친 손을 보면서 슬픈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가 나중에 안계시면 어디서 이런 사랑의 음식을 먹을 수 있을가 생각이 들었다. 그냥 엄마 아들이라서 너무 고맙다. 엄마가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