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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이투스 이지영 강사, 포교 논란→사망보험금 300억 천효재단에 맡겼다? 충격

  • 박정민 기자
  • 승인 2020.02.0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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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기자] 학생을 상대로 포교 활동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이투스 이지영 강사가 사망보험금 300억을 재단 앞으로 맡겼다는 발언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유튜브에 게재된 “천효재단 컨퍼런스 1회”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지영은 천효재단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건강 악화로 모든 강의를 중단했던 이지영은 당시 여러 법무법인에 연락했다며 자신이 그곳에 연락한 이유는 상속분에 대한 유언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굴지의 보험회사에서 사망보험 들어놓은 게 있었다. 당시 보험 관리사가 상속에도 유리하다고해서 제가 죽으면 사망보험금이 300억이 나오는 보험을 들었다”라며 “강의하면서 벌어놓은 돈도 있고, 사망보험금도 300억이 있지 않나. 제가 죽으면 정말 많은 돈이 가족한테 갈 것 아니냐. 그때 내가 한 생각이 ‘아 안되겠다’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지영은 돈이라는 게 일정 충족 수준을 넘어서면 사람을 불행하게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아끼던 사람들이 떠나가고, 계산적으로만 접근한다. 가족관계도 흐트러지고 돈은 정말 사람을 불행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에 만났던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금전을 요구하며 폭력을 행사하려고 해 이별을 고하니, 만났던 시간을 돈으로 보상하라는 말을 들어 연애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털어놨다. 

이지영 / 온라인 커뮤니티 

돈때문에 괴로웠던 시간을 고백한 이지영은 “죽기 직전에 돈은 불행인데 가족한테도 불행 일거라고 생각했다”라며 법무법인을 통해 상속형 재단을 준비를 시작했고, 죽은 후 나온 돈을 그대로 설립 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강을 되찾은 후 학생들에게 좋은 기와 에너지를 이야기하기 위한 메시지 전달 창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천효재단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재산이 많으면 생길 수 있는 문제는 공감하지만, 단체에 맡겨놓는다고 안전한 게 아닌데 진짜 헛똑똑이다”, “애초에 사망보험금 300억이 말이 되나? 수령도 안 될 것 같은데”, “이지영은 그냥 강사라기엔 영향력이 엄청나잖아. 오히려 저 보험금이 내 생명을 더 위협할 것 같은데” 등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천효재단은 지난해 1월 설립된 공익 재단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인류가 하늘 앞에 진정으로 효도할 수 있도록 하는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종교 비영리재단법인 설립허가 통보에 따르면 천효재단은 천효기독교재단법인이라는 명칭으로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 

이지영 공식 유튜브 캡처

해당 문제가 논란이 된 시발점은 한 누리꾼이 커뮤니티에 이지영 강사가 천효재단을 통해 자신의 학생을 대상으로 포교 활동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게재되고부터다. 이후 이지영의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기적으로 천효재단의 행사에 참여하며 학생들을 초대한 것으로 확인됐고, 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빗발쳤다. 

이지영의 포교 의혹에 네티즌들은 “선생님 강의 때문에 이투스 결제한 학생 한두 명이 아니에요. 제발 존경하는 선생님을 위해 빠른 피드백 부탁드려요”,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선생님 강의 듣고, 힘들 때 선생님 동기 부여 영상 보면서 힘냈어요. 제 목표는 사탐 만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선생님을 실제로 뵙는 순간만을 기다리면서 공부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제발 해명 부탁드립니다”, “선생님이 무엇을 믿는 것은 본인 자유지만 따르는 학생은 수십만명이에요. 대부분 미성년자고 선생님의 말에 주입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피드백 빨리해주세요” 등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에서는 “사이비 믿는 게 범법행위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난리 날 일인가?” 등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투스 측은 지난 4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이씨가) 학원 소속이긴 하지만 사실상 개인 사업자이기 때문에 강사의 입장을 듣지 않고 섣불리 조치하거나 입장을 표명하기 힘들다”라고 말을 아꼈으며, 이지영은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않은 상태다. 

한편, 이지영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학과를 졸업 후 EBS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 이투스교육 소속으로 사회탐구 영역 1타 강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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