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스크린도어에 붙여놓은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서는 '삼성역 근황' 등의 제목으로 된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글에는 삼성역의 스크린도어에 붙여진 'Love China Man'이라고 시작되는 글의 사진이 담겼다.
해당 글에는 영어와 중국어로 단문이 적힌 뒤에 "세계는 하나 중국과 한국도 하나"라는 글이 이어졌다.
"한국인 수십만명 중국현지진출 중국인 사랑하고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글은 "신종코로나 중국+한국 힘을 합쳐 이깁시다"라고 마무리됐다.
'서울 시민'이 작성했다는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티 안나게 하려고 노력이라도 하지...", "누가 간체를 쓰냐", "애초에 저런 내용을 한국사람이 쓸리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애초에 정말 한국인이 작성했다면 굳이 한·중이라고 쓰지 않고 중·한이라고 쓰진 않았을거라는 추론이 있었기 때문.
이 때문에 해당 글을 작성한 이는 국내에 거주중인 중국인이나 조선족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해당 글이 작성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정부에서 중국 후베이성에서 온 이들의 입국을 금지한 것 때문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