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이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4·15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돼 눈길을 끈다.
5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현재 유력 출마지로 거론되었던 서울 종로 뿐 아니라 용산, 양천, 마포, 구로 등을 놓고 장고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차 회의를 열어 황 대표의 출마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황 대표는 여론조사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밀리는 형국이라 종로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황 대표의 대타로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비례대표 초선 전희경 의원, 홍정욱 전 의원을 유력 후보군으로 뽑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대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기업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홍 전 의원에 대해 보수층 지지자들은 그의 출마를 환영하고 있다.
그의 이름이 언급된 것 덕분에 홍정욱 관련주로 꼽히는 KNN을 비롯해 고려산업, 디지틀조선 등의 주가가 급등하는 등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다만 지난해 9월 홍 전 의원의 딸 홍모씨가 미성년자 신분으로 대마초와 LSD 등 마약류를 밀반입하다 적발된 사건 때문에 여론이 좋지 않은 것이 문제다.
게다가 험지서 출마하겠다던 황 대표의 발언이 무색하게 험지에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 때문에 지지자들 역시 그의 행보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