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연상호 감독이 이번에는 작가로 변신했다.
지난 4일 tvN 드라마 ‘방법’이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제작발표회가 취소되면서 tvN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공서영 아나운서가 진행에 나섰으며 김용완 감독, 연상호 작가,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정지수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연상호 감독은 작가로 새롭게 도전하게 된 소감에 관해 묻자 “영화 작업을 하다가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 작가라고 하는 좋은 기회가 생겨서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영화 촬영까지 병행하면서 무리한 스케줄이었지만, 제 스스로도 즐겁게 글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재미있게 쓰고 있는 나를 보면서 드라마 작가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다른 이야기를 또 써보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방법이라는 드라마가 잘 써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드라마 소재를 어디서 얻었냐는 질문에 “만화를 많이 좋아하는데, 히어로나 대결, 무속 등 이슈들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들이 합쳐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이러한 소재들을 얽혀 써 보니 잘 구상됐다”고 설명했다.
tvN 드라마 ‘방법’은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10일 월요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한편, 연상호 감독은 ‘돼지의 왕’, ‘사이비’, ‘서울역’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연출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부산행’이 큰 히트를 하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현재 영화 ‘반도’를 통해 ‘부산행’ 스핀오프 작품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