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서동주의 엄마이자 서세원의 부인으로 살던 서정희가 인생의 전환점을 '이혼'이라고 밝혔다.
과거 한 방송에 출연했던 서정희는 "전환점은 이혼"이라며 "이혼을 하면서 정말 나. 서정희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여러 가지 도전도 해봤고, 딸 서동주와 연애 상담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친구가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서정희는 "예전에는 완전히 차단과 벽이 있었다. 그 장애물을 넘을 수 없었다. 제 스스로도 넘는 방법을 몰랐다"며 이혼 전 자신의 모습을 회상했다.
동시에 서정희는 이혼 이후에는 다른 사람에게 먼저 인사를 하는 등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서정희는 "편안해졌다. 제가 지금 이 나이에 뭘 바라겠나. 그냥 지금은 '막 살자'다. 그러다보니 편안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서정희는 이혼 이후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서정희는 "1년을 10년 같이 살아야 한다. 왜냐하면 잃어버린 세월을 모두 회복하고 싶다. 몰랐고, 지나갔던 청춘이 있다면 지금부터 1년을 10년처럼 열심히 살면, 그것들을 다 복구 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90년대 CF스타로 주목 받았던 서정희는 어린 나이에 6살 연상의 코미디언 서세원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서동주와 서세원은 슬하에 아들 1명과 딸 1명을 자녀로 두고 30여년 동안 가정 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2014년 서세원의 가정폭력 내용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2015년 서세원은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당시 서세원이 부인 서정희의 목을 조르고 넘어진 아내의 다리를 끌고 다니며 폭행한 장면이 담긴 승강기 CCTV가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폭행사건 발생 이후 총 6번의 공판을 진행했던 서정희와 서세원은 지난 2015년 합의 이혼했다. 현재 서세원은 캄보디아 방송국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