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키 157cm' 배우 소주연, 데뷔 전 병원 원무과→인스타 DM 받고 퇴사한 이유는?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SNS를 통해 받은 메시지 하나로 인생이 바뀌었다는 사회초년생이 있다. 

인스타그램 DM 하나로 인생이 바뀌었다는 주인공은 바로 배우 소주연이다. 최근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를 통해 신선한 분위기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신인배우다.

특히 드라마 속에서 배우 김민재와 러브라인이 본격화되면서 실검을 장학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대세배우가 된 배우 소주연은 3년 전만 해도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소주연은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덕분에 일본패션잡지를 보며 따라 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정작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면서는 일본어와 일본문화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다.

소주연은 사람을 만나기 좋아하는 성격이라 주로 서비스, 판매직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회경험을 쌓았고, 백화점이나 카페는 물론 토마토 농장에서 토마토를 수확하는 일까지 다양한 일을 하며 직업을 탐색했다. 이후 소주연의 첫 직장은 병원 원무과였다.

소주연의 첫 직장은 큰 병원은 아니었지만 병원이 진료를 하는 일과시간 중 데스크에서 환자를 대하고 진료가 끝난 후에도 각종 서류를 처리해야 했으므로 야근이 일상일 정도로 업무가 과중한 편이었다고. 고단한 일상 중에 소주연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바로 SNS(인스타그램) 활동이었던 것.

소주연은 셀카는 잘 못 찍지만 남이 찍어주는 사진은 잘 나오는 편이었다. 또 타고난 패션감각을 발휘해 패셔니스타만의 분위기 넘치는 일상사진을 자주 올리곤 했다.

소주연은 진하지 않은 메이크업과 자연스러운 포즈는 인스타그래머들 뿐만 아니라 광고주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게 된 것.

실제로 소주연의 SNS 속 모습을 인상 깊게 본 한 모델기획사의 임원이 소주연에게 인스타그램 DM으로 모델일을 제안하면서 소주연의 인생이 바뀌게 된 것.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연예매니지먼트 관계자들로부터 소위 길거리 캐스팅을 받은 적이 있지만 잠시 들뜨고 말았을 뿐, 키가 없는 편이라 연예인은 꿈도 꾸지 않았다는 소주연은 오히려 다양한 사회경험을 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덕분에 직장을 퇴사하는 과감한 결정을 하게 됐다.

2년간 근무한 병원을 그만두고 모델로서 새로운 시작을 한 소주연은 키 157cm의 작은 체구지만 비율이 좋고, 깨끗하고 호감 가는 이미지 덕분에 모델로서 빨리 성장한 편이다. 화보 등 지면 모델을 시작으로 업계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하더니 가그린 CF에서 박보영과 함께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익숙한 얼굴이 됐다.

KBS 드라마 '회사가기싫어, MBC '내사랑치유기'에서도 안정감 있는 연기를 보여줄 수 있었고 최근 '낭만닥터 김사부2'를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조연이 되었지요.

인스타 DM을 통해 연예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2017년 이후 단 3년 만에 대세 배우가 된 소주연은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여전히 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알레르기 때문에 직접 키우지 못하지만 친구 집에 들러 고양이들과 놀아준느 집사의 모습이나 펭수에게 빠져 굿즈를 모으는 모습 등 일상을 담아낸 자연스러운 모습들이 눈길을 끈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공개한 '아무노래 챌린지'가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상대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민재와 함께 포인트 안무를 완벽하게 해내는 모습이 역대금 귀여움을 선사해 화제다.

보는 사람들을 절로 미소짓게 만드는 깨끗한 이미지가 매력적인 소주연의 앞으로 행보를 응원한다.

한편 소주연은 대표작 중 하나인 KBS2 '회사 가기 싫어', MBC '내 사랑 치유기', KBS2 '회사 가기 싫어 2018', 웹드라마 '하찮아도 괜찮아', 영화 '속닥속닥' 이후 현재 방송 중인 SBS '낭만닥터 김사부2'까지 다양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