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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20대 女 알몸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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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점포를 운영하는 A씨의 아파트에서 20대 우크라이나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RBC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A씨의 모스크바 시내 아파트 욕실에서 27세 우크라이나 여성 크리스티나 돈초바가 숨진 채 발견됐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여성은 물이 없는 욕조에 벌거벗은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신문에서 지난 1일 저녁 모스크바 시내 한 클럽에서 돈초바를 만나 함께 술을 마신 뒤 그를 혼자 사는 자신의 아파트로 데리고 왔었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은 아파트에서 다시 늦게까지 함께 술을 마셨고 뒤이어 새벽 3시께 돈초바가 샤워실로 들어가고 A씨는 침실로 들어와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아침 깨어난 A씨가 욕실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구급의료팀을 불렀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출동한 경찰은 일단 외상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수사당국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애니메이션 성우이자 댄서로 일한 돈초바가 마약 과다복용으로 숨졌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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