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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과속 단속카메라에 찍힌 얼굴→16년째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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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지난 2003년 일어난 영주 택시기사 살인 사건을 재조명했다.

지난 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사진 속 남자를 알고 계신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2003년 당시 경상북도 영주나 상주, 안동에 거주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남성의 얼굴이 찍혀 있었다. 그의 특징은 건장하고 단단한 체격이며 안경을 착용, 귀가 큰 편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유튜브

범인은 피해자를 살해하고 안동시로 향하던 중 과속해 상주시 외서면 연봉리 3번 국도에 있는 과속단속 카메라에 얼굴이 찍혔다. 이를 통해 경찰이 얼굴을 확보해 제보를 받았으나 16년이 지나도록 범인을 잡지 못했다.

당시 개인택시를 운영하던 피해자 김 모 씨는 자신의 휴대폰으로 걸려온 손님의 전화를 받고 영주시에 위치한 관광호텔로 향했다. 40여 분을 기다려도 손님이 나오지 않자 상대에 전화를 걸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기다리던 중 경적을 울려 호텔 직원도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시 한번 똑같은 번호로 다시 택시기사에게 전화와 손님을 태우러 갔다. 이후 119에 전화한 택시 기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다음 날 변사체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가슴과 복부에 3개의 상처가 있었다.

사건에 대해 유성호 교수는 “가슴 부위의 상처도 심각하지만, 복부에 있는 상처가 가장 치명상이다. 복부에 있는 상처는 칼의 방향이 아래쪽으로 진행하면서 워낙 혈관이 많은 곳이라 출혈에 의해 사망했다”고 말했다.

또한, 공중전화로 택시기사에게 전화 건 것으로 보면 범인은 자신의 드러내지 않기 위해 장소를 변경하는 등 치밀한 범행 계획을 세웠을 것으로 보인다.

풀리지 않는 의문점은 휴대전화, 안경, 슬리퍼 등이 길을 만들어 놓은 것처럼 버려져 있었고, 반드시 있어야 할 증거물인 택시는 사건 현장 85km나 떨어진 안동시 큰 길가에서 사건 다음 날 발견됐다. 택시에서 지문이 9개가 발견됐지만, 범인의 지문은 없었으며 물걸레로 닦은 흔적이 발견됐다.

피해자를 선정, 유인하고, 살해, 택시를 유기한 것 등을 통해 택시 강도에 엄청난 공을 들인 것으로 확인되며 다른 사건과 연관성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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