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화보 촬영 당시 메이크업을 하지 않겠다는 이효리의 말에 사진작가와 스타일리스트가 보인 반응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메이크업 안 한다고 한 이효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 수수한 매력을 방출하며 화보를 찍고 있는 이효리의 사진 및으로 사진작가 김태은이 한 말이 눈에 띈다.
김태은은 "효리가 메이크업을 안 하고 촬영하고 싶다고 했었다. 피부 톤만 정리하고 찍자고 얘기했더니 "그러면 의미가 없어. 로션만 바르고 찍을래"라고 얘기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이런 아티스트, 이런 여자,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나도 오랫동안 만지지 않았던 필름 카메라를 꺼내 준비했다. 서로 말하지 않아도 거짓이 많은 이 세상에 조용히 그렇게 안 해도 우린 충분히 아름답고 멋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촬영했다. 오랜만에 행복했다"고 전했다.
스타일리스트 곽지아 역시 "덤덤한 척했지만 내심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고 당시 불안했던 감정을 꺼냈다.
곽지아는 "포토그래퍼 역시 오랫만에 묵혀둔 필름으로 찍겠다 했다. 나도 꾸며지는 모든 것을 덜어내겠다는 다짐들(을 했다). 잡티, 주름, 진드기 자국까지 여과 없이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어 "사진 속 모습은 참 빛나는 이효리. 난 여전히 그녀를 알아가는 중인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반해버렸다"고 이효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포토그래퍼 스타일리스트 두 분 다 글도 멋지게쓰신다", "와 진짜 최고....", "진짜 멋있다 어떻게 저렇게 멋있을 수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