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스탠드업'에서 알파고 시나씨가 몸값이 올랐다 말했다.
4일 오후 11시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스탠드 업'에서는 김응수가 출연해 '나도 순정이 있다'라는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김응수는 "사진 찍는 데 돈 들어가는 거 아니잖아요"라고 말하며 "그래서 여러분들도 사랑에 있어서는 과소비를 해라"라며 아내에게 사랑을 전했다. 그는 스스로를 순정마초로 소개했다.
박나래는 "우리 순정마초에게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박나래는 "주모, 여기 국뽕 추가요 라고 한다고 합니다. 누구보다 주모를 더 많이 부른 분입니다. 알파고 씨 모시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알파고 시나씨, 터키 출신 언론인이자 방송인을 무대 위로 불렀다.
시나씨는 "여러분 덕분에 지금 집에 마누라하고 아기를 두고 바에 온 거잖아요. 여러분한테 너무 고마워요. 아기가 지금 거기서 똥 싸고 있는데 그거 안 치우고 바에 온다고? 불가능해요. 마누라한테 맞아 죽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너무 감사한데 저는 여러분한테 감사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어요. 이 방송 나와서 몸값이 올랐어요"라고 그는 전했다.
그는 "예전에 회차당 받은 돈이 2만 76000원이었어요. 근데 이제 몸값이 올랐잖아요. 이젠 3만 2800원이에요. 오, 몸값이 올라갔어. 근데 몸값이 올라갔단 걸 제일 강력하게 깨달은 데가 어디냐면 SNS에요. KBS에 나왔잖아요. 갑자기 팔로워 수 올라갔어요. 클릭해봤더니 '남O알바 구합니다', '남O알바 하루 몇십만원' 이런 거더라고요. 물론 수락 안했어요"라고 말했다.
시나씨는 "그런데 혹시 몰라 삭제 안했어요. 자본주의 시장인데"라고 말하며 웃었다. "육아 도우미, 뭐 외국인 노동자 한 명 고용했어. 조선족이야? 아니, 외국어가 필요하니까. 아니 모국어를 가르쳐줘야 하니까 중동 아주머니 한 분 데리고 왔지"라며 시나씨는 친구와 나눴던 얘기를 꺼냈다. 이어 시나씨는 "이상하게 쳐다보지 마세요. 저 엄마랑 사이 좋아요"라고 설명했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스탠드업'은 매주 화요일 11시 KBS2 채널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