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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세정제 도난 이어 지자체 무료 마스크, 온라인 거래 매물 등장?…‘성숙한 시민의식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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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마스크와 손 세정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지자체에서 무료로 공급한 마스크를 되팔아 이득을 챙긴 사람이 있어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전날 오후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KF94 마스크 18개를 개당 1800원에 판매한다며 마스크 사진을 함께 업로드했다. 

그뿐만 아니라 KF80 마스크와 일반 마스크도 함께 판매되고 있었다. 해당 판매가 빈축을 사고 있는 점은 판매자가 게시한 KF94 마스크가 16번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광주 서구청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포장지에 싸여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해당 마스크는 서구에서 코로나 확산 방지용으로 주민에게 무료로 나눠준 마스크로 알려졌으며, 현재 마스크는 모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시 역시 지하철역에 마련한 무료 마스크를 몇 장씩 가져가고, 비치해둔 손 세정제가 통째로 사라지는 일이 발생해 시민 의식을 지켜달라며 호소한 바 있다. 

김정일 서울시 질병관리과장은 지난 3일 서울시 정례 브리핑에서 “지하철역에 아침에 마스크 1천 매를 갖다 놓아봐야 30분 만에 동이 난다는 소식이 있다. 처음에는 시민들이 양심껏 1인 1매를 쓰기 원했는데 그렇지 않아”라며 손세정제는 심지어 통째로 들고 가 쇠사슬로 엮어놓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토로했다. 

모두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에 노출된 가운데 일부의 엇나간 시민의식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양심도 없다”, “신고 못 하나? 저 정도면 빼돌린 수준이다”, “다음에 배포할 때는 대책 방안을 세우는 게 좋을 것 같다. 양심 없는 사람들 진짜 많네” 등 반응을 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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