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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여대 페미니스트 연합 “숙명여대 트랜스젠더 A씨 입학 반대”…A씨의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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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에 사상 최초로 트랜스젠더인 A씨의 합격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서울 6개 여대 연합이 입학 반대 연서명을 발표했다.

이화여대, 숙명여대, 성신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등 총 6개 대학 21개 여성모임 단체서 A씨의 입학에 대해 반대 성명서를 냈다.

성명서에서 이들은 "여성의 권리를 위협하는 성별변경에 반대한다. 무엇을 근거로 남자가 스스로를 여자라고 주장할 수 있는가?"라며 "2019년 10월 성별변경을 한 이 남성은 성별변경 후 고작 3개월 후에 여대에 합격하고 여대를 자신의 변경된 성별을 증명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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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대는 남자가 여자로 인정받기 위한 수단이 아니며, 남자들이 힘을 얻는 곳은 더더욱 아니"라며 "여자들의 공간을 자신의 성별 증명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들의 공간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대에 침입해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하거나 여장을 한 남성이 여대에 침입해 체포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더불어 이들은 현재 언론이 다루고 있는 총동문회의 입장은 공식 입장이 아니라면서 교내 여론은 A씨의 입학에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여대의 의미를 깎아내리는 성명문", "혐오를 조장하는 것 같다", "여장남자가 침입한 것과 법적인 여성이 들어가는 것과 동급이라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숙명여대 성소수자 인권모임 '무럭무럭' 측은 A씨의 입학을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다행이라는 입장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식으로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다. 게다가 여성모임 단체서는 완전히 상반되는 주장을 펼친데다, 트렌스젠더에 대해 '내시'라는 표현까지 사용한 것이 알려져 혐오 표현이 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A씨는 3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서 아직까지 숙명여대에 등록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온라인 상에서의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입학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7일까지 입학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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