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하늘에 효도?"…사탐 일타 이지영, 천효재단 컨퍼런스 영상 공개돼 '사이비 의혹'…이투스 "상황 파악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이투스교육 소속 사회탐구 영역 '1타 강사' 이지영 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포교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이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이씨의 공식 홈페이지 '이지영닷컴'과 공식 블로그 등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주기적으로 쳔효재단의 세미나와 컨퍼런스 등 행사에 참석해 강연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천효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설립 목적을 '인류가 하늘 앞에 진정으로 효도할 수 있도록 하는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라고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서울시가 통보한 '종교 비영리 재단법인 설립허가 통보'에 따르면 천효재단은 '천효기독재단법인'이라는 명칭으로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

이지영 강사 / 유튜브 Sujin Lee
이지영 강사 천효재단 컨퍼러스 1회 / 유튜브 Sujin Lee

이씨는 천효재단이 매달 개최하는 세미나에 꾸준히 참여했다. 지난해 8월 장산빌딩에서 열린 '제1회 천효세미나'부터 같은해 12월 서울 강남구 양재L타워에서 열린 '제1회 천효재단 컨퍼런스'까지 총 6차례 강연을 진행했다.

4일 한 커뮤니티에서는 '천효재단 컨퍼런스 1회'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했다. 이지영 씨는 강연에서 "어릴수록 귀신을 잘 본다. 0~1세는 귀신 보는 눈을 다 가지고 있다. 클수록 그런 눈이 닫히는 거다. (내가 키우는) 강아지도 귀신을 본다", "육체는 죽으면 시신이 되고 정신은 죽으면 그 모습 그대로 떠서 귀신이 된다. 요즘은 강의 중에 귀신 얘기하면 애들이 제일 좋아한다", "배우들이 신들린 연기를 할 때 실제 그 배우 뒤에는 신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가수들이 신들린 노래를 부를 때 절반 정도는 귀신의 소리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나쁜 신들이 접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무당은 나쁜 신에 의해 조종당하며 불쌍한 삶을 산다. 분신사바, 악마에게 소원을 비는 등의 행위로 나쁜 신을 불러온다. 나쁜 신은 부르면 바로 온다. 연기자가 작품을 하고..." 등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깊게 빠졌다. 본인이 교주같은거야? 소름돋는다..", "세상에 어쩌다가..완전히 빠졌다 사이비종교에,,깊게 빠졌네", "저 말빨로 저런걸 하고 있다니..미쳤나봐", "영상 보니까 보통 깊게 빠진게 아니다. 문제는 말투가 딱 강의하다 썰 푸는 느낌이라 학생들이 금방 동화될 수도 있을거 같아서 그게 참..진짜 교주급이네", "ㅁㅊ 업계에서 퇴출되야 할것 같음", "아무리 종교의 자유가 있다지만 저런사람이 학생 가르치는 일을 하는건", "사이비는 종교가 아님 자유가 없다", "심지어 사이비 재단 자기꺼잖아", "귀신을 믿는건가보네...헐..찐 교주네", "세상에..,헐 근데 원래 똑똑한 사람들이 사이비에 더 잘 미친다던데..쌤 진짜 왜그래요", "말 진짜 잘한다.이러니 홀리지", "근데 이지영 실력 진짜 좋아서 학생들은 그냥 스루하고 들을것같음 존나 잘가르쳐... 진짜 똑똑하고 독기쩌는 사람인데 저런데 빠진거보니까 기분 진짜 이상하다" 라는 등 이지영 씨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이 대다수 댓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이지영 강사
이지영 강사

이외에도 이지영 씨는 강의를 통해 수업 중간에 "내가 하는 생각이, 내가 하는 말이 내가 하는 강의가, 내가 쓰는 글이 분명히 인류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를.. 그것이 아주 긍정적인 변화이기를..나의 강의와 나의 글이 세계의 많은 사람에게 울림을 줄 수 있기를"이라며 말하기도 했다.

또한 이지영의 강의를 들었던 누리꾼들은 "쌤 헛똑똑이었어 실망...", "진짜 왜 저렇게 됐지...무서울정도", "지영쌤 ㅠㅠ", "진짜 이지영 쌤 몸도 자주 아프고 뭔가 정신적으로 힘들었어서 저런데에 빠진거 같음" 등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사실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 수강생을 중심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지영 씨는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도 수강생들의 문의가 잇따랐지만 이씨는 명확한 입장으 ㄹ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지영 씨는 지난 2일 게시한 영상에서 "대한민국은 사상과 양심과 종교와 토론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라며 "새로운 생각, 새로운 사상, 새로운 철학을 논의하고 찾아보는 시도가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또 "유튜브 구독자 분들중 성인 분들을 위한 콘텐츠도 점점 강화될 예정이다"라며 "제가 세미나에서 나누는 이야기들은 순차적으로 유튜브에도 공유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이투스 관계자는 "(이씨가) 학원 소속이긴 하지만 사실상 개인 사업자이기 때문에 강사의 입장을 듣지 않고 섣불리 조치하거나 입장을 표명하기 힘들다"고 말을 아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