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의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 저장장치 제조업체 테슬라(Tesla)의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테슬라는 최근 몇년간 주가가 꾸준히 상승해왔는데, 3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나스닥 시장서 780달러(약 92만 9,700원)에 장마감했다. 이는 전일 대비 20%에 가까운 상승률이다.
이들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로는 크게 두가지가 꼽히고 있다. 첫 번째로는 이들이 3월 출시를 예고한 테슬라 모델 Y의 실물 사진이 공개되었기 때문. 지난해 3월 발표한 SUV인 모델 Y는 LG화학과 파나소닉의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이유는 바로 파나소닉의 실적 발표 때문. 테슬라에 리튬이온배터리를 독점 공급하는 파나소닉은 사상 처음으로 테슬라 배터리 부문서 분기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영업이익 중 절반에 가까운 수익이 테슬라 배터리의 판매 실적 덕분에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덕분에 테슬라는 자동차 제조업체 중 도요타에 이어 시가총액 2위(1,400억 달러)로 올라섰는데, 그 격차가 크게 줄어들어 향후 1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생기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의 출시를 발표했는데, 이름처럼 사이버펑크 느낌이 물씬 풍기는 디자인 덕분에 많은 화제를 낳았다. 해당 모델은 2021년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