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자유한국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당대표로 한선교 의원이 추대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일 자유한국당은 4선 의원인 한 의원을 미래한국당의 당대표로 추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지만 이같은 움직임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다수의 야당이 이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이 국민의 선택권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교란하는 위장계열사 정당 창당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표 추대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황교안 대표는 물론 불법행위에 가담하고 동조하는 모든 관련자를 정당법에 근거해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당법에 따르면 가입과 탈당을 강제한 자에 대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되어있다.
정의당과 대안신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의 야당들 역시 성명을 내고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비판했다.
한선교 의원은 지난달 2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당 대표 추대로 인해 많은 이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출마하지 그랬나...", "자유한국당은 언제 정신차리나", "이건 너무 심했다"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