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 김포시갑)이 3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오는 4·15 총선에서 양산을 선거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경남의 큰아들 김두관이 경남으로 돌아왔다. 양산시을 지역구에서 다시 시작한다"면서 "다시 돌아오는 선택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험난한고 어려운 길임에도 결단할 수 있었던 것은 양산시민, 경남도민 여러분께 진 빚을 받드시 갚겠다는 일념이었다. (2012년 경남도지사 중도사퇴로 경남을 떠난) 지난 8년 동안 항상 속죄하는 마음으로 경남소식에 귀 기울이고, 모든 노력을 다해 경남을 지원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양산과 경남의 국회의원으로, 양산시민과 경남도민 여러분께 진 빚을 제대로 갚겠다"며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10년 전 꿈꿨던 '동남권 메가시티' 비전을 실현시키고, 양산을 광역철도, 광역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 산업 및 물류, 주거 중심지로 만들어 메가시티의 가장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경남과 부산, 울산이 수도권과 함께 발전하는 첫 번째 메가시티가 될 수 있도록 만들고, 대한민국 정치도 제대로 만들겠다"면서 "돌아온 경남의 큰아들이 양산과 경남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어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이번 경남지역 총선에서 16석 중 6~7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페이스복을 통해 '당의 요구로 지역구를 김포에서 양산을로 옮긴 것은 지역민에 대한 배신이자 철새정치인 행태다'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저는 한 번도 특정지역의 국회의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전체 국민을 위해 일했다. 그런 점에서 (비판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8년 전 경남도지사직 중도사퇴와 관련 도민에게 공식사과할 생각이 없느냐는 물음에, "수 차례 사과의 말씀을 전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경남과 양산 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양산, 창원 등 도내 예비후보와 김해지역 국회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