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이투스에서 베트남어를 가르치고 있는 강사 최고아라가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와 관련해 SNS에 남긴 글이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31일 최고아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진과 함께 짧은 글을 게재했다.
이날 인스타 스토리에서 그는 "한국 정부가 중국에 마스크 200만 개와 60억 원 지원을 검토 중"이라는 기사 캡처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진짜 도라이 아니냐. 여러분 우리 세금 60억이 이렇게 터지고 있습니다. 60억"이라면서 어이없다는 듯이 웃었다.
특히 그가 사용한 '도라이' 라는 단어는 더욱 문제가 됐다. 어느 누구를 특정해 말한 것은 아니지만 문 대통령 사진이 함께 올라와 있는 상태에서 사용했기에 네티즌들은 그가 간접적으로 문 대통령을 저격했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신분에 영향력이 적지 않은 인기 강사이기에 해당 발언이 신중하지 못했다는 질책 등이 오갔다. 이후 논란이 되자 최고아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국내에서도 마스크가 품절이라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중국에 마스크 지원이라는 기사를 보고 화가 나 올린 글"이라며 "내 발언이 혐중감정을 일으킬 수 있따는 걸 이제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중국에 계신 교민분들께 누를 끼치거나 양국의 정치적, 외교적 파장을 초래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지금은 글을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사람한테 뭐 배울 게 있냐",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강사라니", "당신이 한 말에 우리나라 중국교민들이 있다는 생각은 안하나?", "진짜 앞으로는 말 조심하시길", "반성하니까 너무 과도한 비난은 그만"이라는 등의 반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