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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과감한 입국 제한 조치 필요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현 상황 진단  ‘김현정의 뉴스쇼’ 전병율 교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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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3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신종 코로나, 현재상황(전병율)’, ‘마스크 한 장에 만원?(박종한)’. ‘[정치토크] 신종코로나, 중국인 입국제한, 안철수 신당(강훈식, 신보라)’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모양새다. 중국에서는 사망자가 이미 300명 넘어섰고, 국내 확진자도 15명에 이르고 있다. 어디서 누구에게 옮았는지도 알기 어려운 지역사회의 유행이 심히 우려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 메르스 상황 넘어서고 있다”는 주제로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바 있는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연결해 현 상황을 진단했다.

전병율 교수는 “이미 중국은 거의 대유행 단계라고 볼 수 있다”며 “이미 중국 내에서 우한 지역에서 12월 초에 이미 환자가 발생을 했고 그것이 거의 3주 동안 통제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치가 됐다. 그러니까 그 당시에 이미 상당히 많은 수의 중국 우한 내 거주자들이 감염이 됐고 한국이 가장 가까운 나라 중에 하나다. 그리고 또 중국 여행자들이, 특히 제주도의 경우에는 비자 발급 없이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중단 전에 이미 왔다 간 사람들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최대 고비에 대해서는 “지금 이미 중국인들이 많이 들어와 있는 상태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 3차 감염자까지 발생이 됐고. 3번에서 5번. 그리고 또 5번에서 6번. 그 단계에 3차 감염까지 가는 과정에서 접촉자가 100여 명 이상이다. 또 12번 환자가 19일날 들어왔는데 31일날 확진 받았다. 많이 돌아다녔다. 그래서 이분이 130여 명 접촉자가 있다. 6번 환자가 하루 만에 부인을 감염을 시켰다. 그런 것처럼 또 단기간 내에 감염이 된다면 금주 내에 지역사회의 감염 환자가 나올 수도 있겠다는 우려를 가져본다”고 짚었다.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환영할 만하지만, 아직까지 전체 중국 지역의 환자 발생한 그런 비율을 봤을 때 후베이성에서 발생한 환자들은 약 한 60% 정도다. 그 나머지 광저우나 정저우나 항저우나 이런 지역에서 또한 40% 정도가 발생을 한다고 지금 돼 있어요. 40%는 그냥 걸러지지 않는다. 이 사람들 역시 들어오게 되면 똑같은 일이 발생되는 거다. 그러니까 어차피 중국 여행객들, 외국인들을 입국 통제하는 상황이라면 적어도 40%도 통제권 안에 담아둬야지, 이 새로운 환자 유입을 통한 국내의 이런 환자 발생·증가 이런 것들을 막을 수가 있다고 저는 보고 있다”고 조언했다.

또 “물론 저도 초기 단계에는 여행 제한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이미 뭐 미국이나 일본, 호주, 이태리, 싱가포르 많은 나라들이 이런 조치가 이뤄지고 있고. 이로 인해서 또 국민들이 느끼는 그런 불안감 해소. 이런 조치도 충분히 줬다. 그렇다면 우리도 그런 과감한 입국 제한 조치가 이제는 필요할 때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다”거 주장했다.

당국 대처의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확진자 접촉을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 예전에 비해서 메르스 이후에 법령 정비가 돼서 확진자와의 어떤 접촉자들을 휴대폰이라든지 신용카드라든지 교통카드 사용 등을 통해서 거의 정확하게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12번 환자 또는 6번 환자처럼 밀접 접촉자 또는 무증상 시의 이런 환자들을 거르지 못하는 그런 아쉬운 점들은 있다. 또 아쉬운 점은 아직까지도 역학 조사관들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부분들은 아직까지도 정부 당국이 제대로 확보를 못 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이 좀 아쉽다는 점이 있다. 그리고 또 이제 질병관리본부장이 컨트롤타워로서 특히 이제 이런 보건 의료 체계적인 면에서 확실하게 주도권을 갖고 활동해야 되는데 물론 이제 최근에 대통령께서 그런 점을 강조한 점이 있어서 질병관리본부장의 위상이 높아진 부분이 있습니다마는. 아직까지도 질병관리본부가 자기의 어떤 역할을 확보하는 데 정부 부처 간에 좀 우선순위가 좀 떨어지는 건 아닌가 하는 그런 우려점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특히 지역의 통제가 지자체의 경우에는 지금 시장·군수 권한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데 좀 어려움이 있는 거다. 또 특히 일부 지자체장들이 이런 질병관리본부장의 지시에 반하는, 또 그렇게 함으로서 지역 통제가 좀 우왕좌왕되는 그런 경향도 일부 보여지고 있다. 그런 부분들은 전적으로 질병관리본부장의 통제에 따르는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저는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사망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일단 변종 바이러스기 때문에 치료제가 없고. 그리고 또 대증 요법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에는 특히 이제 고령자나 또는 고혈압, 당뇨, 암 이런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급속히 상태가 나빠지면서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절대로 우리가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나라도 중국처럼 환자가 많아지고 또 중증 고령 환자가 발생한다면 어떤 상황이 발생될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만전을 기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의) 인프라다. 떨어진다. 의료 인프라. 소위 말해서 환자가 발생 초기부터 바로 진료를 받을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 됐다. 언론 보도를 보게 되면 열흘 동안 진료도 받지 못하고 방치가 되고 있다가, 그제야 진료를 받는데 이미 그때는 중증으로 진행되는 그런 상황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PD는 “병 자체를 만만히 볼 건 아니지만 우리처럼 관리가 잘된다면 아주 무서워할 질병은 아니고 중국에서 이렇게 많이 사람들이 사망하는 것은 의료 인프라와도 관련이 있다는 말씀”이라고 해석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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