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슬픈 언약식' 주인공 김정민이 '슈가맨'으로 등장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에서는 90년대 '왕년에 잘 나갔던 오빠'를 소환했다.
이날 슈가맨으로는 가수 김정민이 등장했다. 그는 자신의 히트곡 '슬픈 언약식'을 CD처럼 소화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허스키 목소리에 25년 전 입었던 가죽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김정민은 "'슈가맨1'과 '슈가맨2'는 저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오기 좀 그렇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기다렸다. CD와 똑같은 목소리를 유지하며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3에서 연락이 왔다. 제가 나가도 되냐고 했더니 '10대와 20대는 잘 모를걸요?'라고 냉정하게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유희열은 그에게 '슬픈 언약식' 수익에 대해 묻기도 했다. 김정민은 수익으로 부모님께 집을 마련해 드렸다고 밝혔다.
김정민은 "사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정말 가난하셨다"라며 "내가 어릴 적 부잣집을 보며 어머니께 '제가 이 집 사 드릴게요'라고 말했다고 하더라. 이후 '슬픈 언약식'으로 정말 그 집을 사서 부모님께 선물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노래도 잘 부르고 당시 얼굴도 미남이라 인기 많았다", "나이 들어본 사람만 안다. 저 얼굴이 얼마나 피가 나는 자기관리의 결과물인지", "이번편 레전드", "김정민 관리도 잘하고 너무 웃기다 ㅋㅋ", "넘 반가웠어요" 등의 반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