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3월 개봉 예정이었던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뮬란'이 개봉 전부터 여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흥행 전망마저 어두워지고 있다.
최근 미국의 데드라인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다수 매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에 대해 전하면서 영화 시장에 엄청난 손해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7만개가 넘는 스크린이 상영을 중단했다고.
때문에 2월에 중국서 개봉할 예정인 '조조 래빗', '작은 아씨들' 등의 영화들이 개봉을 연기할 움직임을 보인다고 전했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중국에서의 흥행을 노렸던 '뮬란'이다. 3월 개봉 예정이었던 '뮬란'은 원작과 달라진 설정과 오리지널 캐릭터의 무리한 추가, 유역비의 홍콩 경찰 옹호 발언 등으로 많은 팬들이 등을 돌린 바 있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의 흥행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정작 중국에서조차 제대로 개봉되지 못할 가능성이 생기면서 디즈니로서는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 됐다.
네티즌들은 "명예로운 죽음", "북미에서도 망할 거 같더니 중국도 이러면 어떻게 되려나", "노래도 다 빼놓곤 흥행 바라는 것도 아니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디즈니가 제작한 실사 영화 '뮬란'은 3월 27일 북미서 개봉 예정이며, 국내서도 3월 개봉 예정이다.
이연걸과 유역비, 견자단, 공리 등의 출연으로 많은 화제를 낳았으나, 향후 경과에 따라 개봉 시기가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