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미스터트롯'에 출연 중인 신인선의 조부가 친일파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신인선이 해당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을 삭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인선은 지난 30일 방영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1:1 데스매치서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을 불러 미스터붐박스를 꺾고 본선 3차 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러나 최근 그의 할아버지가 친일파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게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서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이냐고 묻는 댓글들까지 삭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 자신을 응원하는 댓글에는 전부 대댓글을 남기고 있다.
신인선은 첫 출연 당시 "살면서 비참했던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며 "(나에 대한) 모든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기 위해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04년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으로 취임했던 신기남 의원은 아버지 신상묵의 친일 행각이 드러나면서 취임 두 달 만에 의장직을 사퇴해야 했다.
신기남 의원은 아버지가 교사로만 활동했다고 주장했으나, 신상묵은 일본 헌병으로 활동했던 터라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기 때문.
열린우리당은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적극적인 입장이었는데, 신상묵의 과거 행보 때문에 친일파 청산 운동은 이 때 흐지부지 될 수 밖에 없었다.
이 때의 여파인지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낙선했으나,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서 당선되면서 4선 의원으로 등극했다.
한편, 신인선은 1991년생으로, 서울예대 연기과 출신의 뮤지컬 배우이자 트로트 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