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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엑소 첸, 결혼+혼전임신 발표→앞선 '아이돌 결혼' 선배는? '태양♥민효린'-'최민환♥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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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내' 아이돌이 결혼 소식을 전한다면 과연 어떻게 반응할까. 

과거 예민했던 연예인의 사생활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특히 금기시 됐던 아이돌의 연애는 더 이상 그룹 활동에 큰 문제를 끼치지 않게 됐다. 이 때문일까. 아이돌 그룹 활동 중 결혼 소식을 전하며 이른바 '유부돌'이라 불리는 이들이 생겨나고 있다. 

# 톱클래스 아이돌 멤버의 결혼, 그리고 혼전임신 

엑소 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엑소 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지난 13일 첸은 팬커뮤니티 ‘Lysn’을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평생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면서 "저희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됐다. 회사,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할 수 없게 되어버렸기에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되었다"고 결혼과 혼전임신 사실을 동시에 발표했다. 

'으르렁', 'CALL ME BABY',  'Tempo', 'Love shot', 'Obsession'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명실상부 톱 아이돌이었던 엑소. 이에 팬들의 반응 역시 거센 돌풍을 일으켰다. 

편지 공개 후 일부 팬들은 첸의 퇴출을 요구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그룹 이미지를 실추했다는 이유였다. 실제로 팬들은 '유부돌', '결혼돌'과 같은 꼬리표가 붙고 있음은 물론 타 멤버들 역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필 편지 이후 자취를 감춰버린 첸의 모습에 팬들은 결국 거리로 나섰다.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첸의 탈퇴를 요구하며 시위를 진행한  것. 현재까지도 이들은 퇴출을 요구하는 전광판 광고를 설치하는 등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 톱클래스 아이돌과 배우의 만남

태양-민효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빅뱅 태양-민효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지난 2015년 빅뱅의 멤버 태양과 민효린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두 사람이 태양의 솔로곡 '새벽 한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인연이 닿았다는 것.

당시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의 연애를 인정하며 공식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YG의 경우 "태양이 지금껏 모태솔로란 얘기가 있었기에 축하할 일"이라며 축하를 건넸던 것으로 알려졌다. 

쿨한 열애 공개 이후 2018년 2월, 두 사람은 3년의 열애를 끝마치고 결혼 소식을 전해왔다. 이에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반응보다는 축하와 응원이 보내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결혼식을 치른 후 군 입대한 태양은 지난해 11월 전역한 상태다. 현재 그는 그룹 빅뱅 멤버들과 함께 컴백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 아이돌과 아이돌의 연애, 결혼, 출산까지

최민환-율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최민환-율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2017년 9월 율희는 자신의 SNS에 최민환과 함께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황급히 사진을 삭제했지만 이미 퍼질 대로 퍼진 상황. 이에 양 측 소속사는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하며 연예계 공식 커플로 거듭나게 됐다.

같은 해 11월 돌연 율희의 그룹 라붐 탈퇴 소식이 알려졌다. 당시 공식입장에 따르면 소속사는 "연예계 활동에 뜻이 없음을 소속사 측에 여러 차례 알려왔다"며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전했다. 

이후 2018년 1월 최민환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전했으며 5월 그는 팬카페를 통해 "곧 아빠가 된다"며 혼전임신을 고백했다. 같은달 아들을 출산한 최민환♥율희 부부는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같은 소식에 율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역시 존재한다. 라붐 탈퇴 당시 율희는 "연예인으로서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 부정적인 시선 외에도, 네티즌들은 다시 방송활동에 도전하는 그를 응원하는 모습도 보였다. 

현재 두 사람은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에 출연하며 부부케미를 뽐내고 있다. 또한 율희는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해 세간의 축복을 받았다.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들이니만큼, 연애와 결혼 소식에 대한 팬들의 실망과 일탈은 당연히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 대중들에게 선언한 만큼, 이들의 행보에 궁금증이 이는 것 역시 사실이다. 

이에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 제2의 길을 걸어갈, 또한 걸어가고 있는 이들에게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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