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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새로운 록 장르 개척하고파”…아이즈(IZ), 아름답고 찬란한 사랑 노래로 컴백 (종합)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0.01.3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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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아이즈(IZ)가 K록의 새 장르를 희망했다. 매 앨범마다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던 아이즈는 이제 자신들만의 색을 찾아가고 있다.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아이즈(지후, 우수, 현준, 준영) 싱글 3집 ‘더아이즈(THE:IZ)’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싱글 3집 ’THE:IZ’는 누구나 생각하면 떠오르는 아이즈를 의미한다. 밴드로서 차츰 성장해 온 아이즈의 각오를 엿볼 수 있다.

아이즈(IZ) / 뮤직K엔터테인먼트
아이즈(IZ) / 뮤직K엔터테인먼트

아이즈는 지난해 8월 발매한 싱글 2집 ‘프롬아이즈(FROM:IZ)’ 이후 약 5개월 만에 컴백했다. 지후는 “기간으로는 공백기가 5개월 정도였다. 그 기간 동안 팬분들,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연말 콘서트, 해외 공연도, 방송활동을 했다”며 “지난해 11월에는 스페셜 싱글 ‘메멘토’를 발표해서 공백기 동안 끊임없이 팬분들과 소통해왔다”고 알렸다.

2000년생으로 올해 21살이 된 막내 준영은 “2020년을 이번 앨범으로 시작할 수 있게 돼서 굉장히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며 “제가 21살이 됐다. 작년에 20살이었다. 어른으로서 완전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가 담겨 있는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더 데이(The Day)’는 브리티시 팝 록 스타일의 미디엄 템포 곡으로, 몽환적인 감성을 담고 있는 보컬은 기존의 아이즈 곡들과는 색다른 모습을 보인다. 가볍게 리듬을 탈 수 있는 드럼 비트에 세련된 신스 사운드를 녹여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을 애절하거나 쓸쓸하게 표현한 여타 곡들과는 다르게 아름답고 찬란하게 그려냈다.

현준은 “전에 했던 노래들은 사랑 노래가 많았다. 상대방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느낌의 곡들이 많았다”며 “이번 곡은 사랑 노래이긴 한데 아름답고 찬란한 사랑 노래다. 우리가 해본 적이 없었던 느낌의 노래라 굉장히 어려웠었다. 중점으로 둔 건 지후 형의 목소리다. 이 노래가 홀리하다. 그런 부분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특히 현준은 프로듀서 스윗튠을 언급하며 “사소한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한다. 이 노래를 녹음하면서 예전에 쓰던 사운드가 많이 달라졌다”며 “장비도 새로 장만했다. 음악적으로 소리 내는 부분을 굉장히 많이 얘기했다”고 밝혔다.

‘The Day’에서는 보컬 지후의 고음이 돋보인다. 지후는 “사실 제 목소리가 높은 편이 아니다. 새로운 곡을 할 때마다 발성과 창법에 변화를 주고 있다. 녹음할 때 프로듀서분들이 ‘네가 할 수 있는 최대를 다 해봐라. 괜찮으면 우리가 거기서 같이 만들어보자’ 이런 식”이라며 “저도 부를 때는 음원에 쓰일 거라고 생각하고 부르진 않는다. 나중에 녹음된 걸 들어보면 ‘이게 돼버렸네.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그런 식으로 고민도 한다. 평소 목 관리 때문에 유제품을 잘 안 먹는다”고 말했다.

아이즈(IZ) 우수 / 뮤직K엔터테인먼트
아이즈(IZ) 우수 / 뮤직K엔터테인먼트

우수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호텔리어 콘셉트다. 이사강 감독님과 정말 많은 뮤직비디오를 찍었기 때문에 편하고 쉽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촬영 장소가 미술 전시관이다. 정말 예쁘고 아름다운 장면들이 많이 연출됐다”고 뮤직비디오 촬영 소감을 전했다. 

수록곡으로는 모던 록 사운드로 산뜻하게 시작하는 도입부에 이어 강렬하고 웅장하게 펼쳐지는 코러스가 인상적인 얼터너티브 록 사운드로 전환돼 반전이 매력적인 ‘Superstition’, 감미로운 보컬과 잔잔하면서도 아련한 기타 사운드, 피아노 선율로 이뤄져 음악 속 계절감을 표현한 ‘See you (Outro)’까지 총 3곡이 담겼다.

아이즈(IZ) 지후 / 뮤직K엔터테인먼트
아이즈(IZ) 지후 / 뮤직K엔터테인먼트

앞서 지후는 지난 1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심마니로 출연, 가왕전까지 진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지후는 “제가 밴드다 보니까 무대에서 혼자 노래할 기회가 흔치 않다. 멤버들이 있으면 덜 떨리는데 아무도 없이 혼자 노래를 부르려니까 어색하고 떨리더라”며 “멤버들도 저한테 ‘1라운드 떨어지면 숙소 들어오지 말라’고 했다. 1라운드만 이기면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운이 좋게 이기게 됐다. 3라운드 무대를 다 끝내고 백스테이지에서 가왕님의 노래를 듣는 순간 ‘아 그분이시구나’라는 생각에 바로 마음을 접고 겸허히 받아들였다. 충분히 만족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 지후는 같은 소속사이자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 중인 김수찬에 대해 “‘복면가왕’ 녹화할 때 제일 먼저 카톡이 왔다. ‘오늘 방청객분들 앞에서 떨지 말고 모두 다 너의 팬이라고 생각해라. 모두가 너의 후배라고 생각하고 편안하게 노래를 불러라’고 조언해주셨다”며 “그 말이 신기하게 무대 위에 올라가서도 생각이 나더라. 그 덕분에 좋은 무대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컴백을 준비하면서 멤버들의 개인 SNS가 생겼다. SNS에 글을 올릴 때마다 댓글로 응원의 말을 해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스트롯’ 재방송을 봤다는 지후는 “장윤정 선배님이 ‘목포행 완행열차’를 부르시는데 정말 좋더라. 언젠가 한번 그런 노래로 같이 무대에서 만나 뵙기라도 하면 정말 영광이지 않을까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이즈(IZ) 현준 / 뮤직K엔터테인먼트
아이즈(IZ) 현준 / 뮤직K엔터테인먼트

이날 아이즈 멤버들은 음악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현준은 “밴드 자체가 매니아층이 강한 음악 장르다. 굉장히 다양한 장르를 밴드 음악에서 했다는 것만으로도 밴드 매니아분들의 귀를 사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그렇게 계속 하다 보면 언젠가는 밴드 매니아 분들이 우리의 진심을 알아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록 안에서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보고 싶은 열망이 있다. K록 안에 우리가 하는 새로운 록 장르를 개척하고 싶다. 우리가 록의 계보 끝에 언젠가는 있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강조했고, 이를 듣던 지후는 “밴드라는 장르는 수명이 길다. 할 수 있을 때까지 할 수 있는 팀이라 오래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준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눈으로 보이는 게 없다기보다는 아직은 목표에 비해 미미하다. 고척돔 아니면 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하는 성과도 정말 좋지만 우리는 우리들만의 자작곡으로 앨범을 냈을 때 음원 순위 안에 들어가는 게 목표”라고 알렸다.

아이즈(IZ) 준영 / 뮤직K엔터테인먼트
아이즈(IZ) 준영 / 뮤직K엔터테인먼트

준영은 음원 차트인 공약으로 “차트인이 된다면 뭘 못하겠나”라고 말한 뒤 “적어도 팬들을 위한 버스킹을 하고 싶다. 한강도 좋고 날씨 좋은 날, 노을이 지는 날에 버스킹을 하고 싶다”며 “노을과 강이 있는 야외에서 하는 버스킹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런 곳에서 팬들과 함께 버스킹을 하고 같이 기쁨을 나누면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현준은 “윙카를 빌려서 전국 순회 버스킹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즈는 3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The Day’가 수록된 싱글 3집 ‘THE:IZ’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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