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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총동문회 성희롱 교수 징벌하라…수업 중 '연예인 언급하며 성관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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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건국대 충북 충주 총동문회는 31일 "A교수 성희롱 의혹 사건의 진실을 명백하게 밝히고, 그에 상응하는 분명한 징벌을 하라"고 대학 당국에 촉구했다.

총동문회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사건이 교수 개인의 일탈에 그치지 않고 대학 사회의 안전망 형성과 유사 사건 재발을 방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재학생들이 느껴온 심신의 모든 상처를 치유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은 만반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에는 지난해 12월20일 재학생들이 쓴 성희롱 폭로 메모 150여장이 나붙었다.

A교수가 외모를 평가하고 치마 착용을 강요하는가 하면 성희롱과 갑질을 했다는 내용이다. 작성자들은 해당 교수에게 수업 시간에 성적인 발언을 삼가해 달라고 호소하는 글을 적기도 했다.

SNS 제보방을 만들어 진상 조사에 나선 대학 본부와 학생상담센터는 조사를 마무리하는 내달 중 학교법인에 A교수 징계를 제청할 방침이다. 2020학년도 1학기 강의는 배정하지 않은 상태다.

제보방에는 "수업 중 여학생 외모 평가에 대한 발언이 자주 있었다. A교수가 특정 여자 연예인을 언급하며 성관계를 하고 싶다는 말도 했다. 여자애들은 성기에 물감을 묻혀 종이에 앉아봐···예술이잖아" 등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을 했다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교수는 2013년 재학생들을 누드모델로 세웠다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관계자는 "일부 발언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일단 올해 1학기 강의를 배정하지 않았다"면서 "징계를 제청하면 학교법인 인사위원회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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