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뮤지컬 '위윌락유'가 잔여 공연을 잠정 중단했다.
31일 오후 '위윌락유' 측은 톱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서 "최근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로 인해 잔여 공연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0일 공연 예정이었던 '위윌락유'는 갑작스럽게 공연이 취소되면서 많은 관객들을 헛걸음하게 했다. 당시 관객들은 공연 시작 10분을 넘긴 상황에서 해당 사실을 전달받아 분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별다른 공지도 없이 예매가 되지 않는 등의 상황이 이어지다 금일 오전 출연진 중 한 명인 정동하의 공식 홈페이지서 공연이 취소되었음을 알리는 공지가 올라와 상황을 파악하게 됐다.
'위윌락유' 제작사인 엠에스콘텐츠그룹은 추후 상황 경과 후 재정비를 한 뒤 공연 재오픈을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공연 주관사는 예매자 전원에게 수수료 없이 티켓을 환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전날 안내를 받지 못하고 공연장을 방문했던 관객들에게는 별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설적인 밴드 퀸(Queen)의 곡을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 '위윌락유(We Will Rock You)'는 2002년 영국 웨스트엔드서 초연된 후 국내서도 2008년 성남아트센터서 내한공연이 이뤄진 바 있다.
이후 11년 만에 지난해 12월 17일부터 국내서 라이센스 공연이 이뤄지고 있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잔여 공연이 전부 취소되는 상황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