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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뉴욕증시 불안 지속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01.3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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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는 데 따라 하락 출발했다.

오전 10시 12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69포인트(0.14%) 하락한 28,694.7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17포인트(0.34%) 내린 3,262.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88포인트(0.19%) 하락한 9,257.28에 거래됐다.

시장은 신종 코로나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상황과 주요 경제 지표 및 기업실적 등을 주시했다.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및 감염자가 지속해서 늘어나면서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다.

중국 내 우한 폐렴 사망자는 170명으로 증가했고, 감염자는 8천명에 육박할 증도로 급증했다.

글로벌 주요 항공사의 중국으로의 항공편 운항 정지와 기업들의 중국 출장 제한 등의 조치들도 줄을 잇고 있다.

여기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우한 폐렴 사태를 국제적인 비상사태로 볼 것인지 여부를 이날 재차 논의하기로 했다. WHO는 지난주 회의에서는 우한 폐렴을 국제적인 비상사태로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했던 바 있다.

WHO가 이번 회의에서 국제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할 경우 금융시장이 또 한 번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전일 우한 폐렴이 세계 경제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노무라는 우한 폐렴으로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분기보다 2%포인트나 낮은 4%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의 4분기 성장률은 연율로 2.1%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수출이 다소 증가한 반면 수입이 큰 폭 줄어든 점, 주택 관련 투자의 개선 등이 성장을 지지했다.

다만 소비 증가 속도가 3분기 대비 다소 둔화했고, 기업 투자도 감소세를 지속하는 등 세부적으로는 우려를 자아내는 요인도 있었다.

미국의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3%를 기록했다.

주요 기업 실적은 양호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놓아 주가가 2.5%가량 상승세다. 테슬라도 두 분기 연속 순익을 기록하며 주가가 장 초반 10% 이상 급등세다.

다만 페이스북의 경우 실적이 예상보다 다소 좋았지만, 비용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향후 규제에 따른 악영향 등에 대한 우려가 부상하면서 주가가 5% 이상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7천 명 줄어든 21만6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 21만5천 명을 소폭 상회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지속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알팔렉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알렉스 우 이사는 "아직 바닥을 본 것이 아니다"면서 "폐렴 감염은 연휴가 끝나고 많은 중국인이 일터로 복귀할 때 절정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약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86% 내렸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84% 하락한 52.38달러에, 브렌트유는 1.72% 내린 58.78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3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17.7%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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