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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멀’ 유해진, “트로피 헌팅은 동물들의 무덤… 가장 마음 무겁고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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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월 30일 MBC에서는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곰’을 잇는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이 전파를 탔다.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김우빈 씨는 “처음 봤을 때 너무 충격적이었다. ‘사람이 무섭다’라는 생각도 들었고, 모르고 지내왔던 저도 너무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방송은 코끼리, 사자, 돌고래, 곰 등 여러 동물들을 멸종 위기까지 몰아가게 하는 인간들의 잔혹한 행태를 고발했다. 코끼리를 시작으로 방송된 동물들의 위태로운 생존기는 인간의 영향력을 돌아보는 시간이자 동물에 대한 편견을 깨는 기회였다. 김우빈 씨는 죽임을 당한 코끼리 주변에서 동료 코끼리들이 장례식처럼 추모를 해주는 모습을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류승룡 씨는 “아프리카 방문이 네 번째다. 그전에는 봉사나 선교로 갔기 때문에 대자연을 보지는 못했다. 동물들도 개, 닭 이런 것만 봤다. 멀고 먼 길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짐바브웨 빅토리아폴스에서 멸종 위기에 빠진 사자들을 만났다.

MBC ‘휴머니멀’ 방송 캡처
MBC ‘휴머니멀’ 방송 캡처

코끼리를 직접 눈앞에서 본 유해진 씨는 “코끼리는 정말 엄청나게 크다. 낯가린 게 아니라 무서웠다. 곰 같은 경우는 아무리 새끼지만 야생성이 있어서 이빨도 날카롭고 발톱도 살짝만 해도 제 옷이 찢어졌다”고 밝혔다. 야생 새끼 곰들은 유해진 씨와 더불어 제작진에게 다양한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유해진 씨는 미국 몬태나주 글래시아 파크 공항에서부터 심란한 표정을 지었다. 집집이 총 한 자루, 그리고 동물 박제들이 있는 그곳에는 트로피 헌터들이 있었다. 세계적으로 논란이 커진 트로피 헌팅의 현장을 찾은 유해진 씨는 “마음이 무거웠고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트로피가 아니라 동물들의 무덤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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