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공포감이 커지는 가운데, 가짜뉴스를 실어나르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성황을 이루고 있어 논란이 인다.
최근 페이스북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상황을 알려준다는 페이지가 생겨났다. 각기 다른 두 페이지는 벌써 팔로워를 몇천명 단위로 거느리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었다.
일부 내용들의 경우에는 언론사들의 기사 페이지를 그대로 캡처해서 옮긴 것들이지만, 대다수 내용들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네티즌들의 커뮤니티 글 등을 가져온 것에 지나지 않았다.
게다가 한 페이지의 경우는 대한민국정부상징(정부 부처 마크)과 청와대 로고를 그대로 가져다 쓰는 대범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때문에 네티즌들은 "선거철이라 가짜뉴스가 더 기승이네", "조직적으로 하는 거 같은 느낌...", "왜들 저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종합 점검회의서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강조한다"며 "불신, 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 생산·유포는 방역을 방해하고 국민 안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과연 해당 페이지들이 계속해서 뉴스들을 실어나르고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