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아베 신조 총리, ‘벚꽃모임’ 사유화 논란 해명에 지지율 꾸준히 하락…SNS서 패러디까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른바 '벚꽃모임' 사유화 논란에 대해서 해명하며 발언한 내용이 일본 현지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지난 28일 정부가 공식적인 초대장을 발송하기 전, 자신의 사무실서 초대가 정해졌다고 사전 통지하는 내용의 문서를 보냈다고 인정했다.

더불어 국회서 이에 대해 모집한다는 것을 언제부터 알고 있었냐는 질문을 하자 아베는 "폭 넓게 모으고 있었을 뿐 모집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아베 신조 / 연합뉴스
아베 신조 / 연합뉴스

이에 해당 질문을 했던 의원은 "제가 일본어를 48년간 사용해왔는데, '모으다'는 말은 '모집하다'와 같은 말"이라며 황당해했다.

한 일본 네티즌은 '무쌍논법 활용법'이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버리긴 했지만 폐기하지는 않았다", "숨기긴 했지만 덮지는 않았다" 등의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 그와 더불어 '한자를 잘 못한다'면서 "모집은 하고 있지만 모집은 하고 있지 않다"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다른 네티즌들은 "초등학생의 억지와 같다", "늦었지만 지각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내 네티즌들 역시 "이거 완전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 아님?" 등의 댓글을 남겼다.

'벚꽃모임' 사유화 논란은 일본 정부가 세금으로 열리는 '벚꽃을 보는 모임'에 자신들의 후원자들을 초청하면서 불거졌다. 본래 추천을 통해 참석자를 선별하는 과정을 밟는데, 아베 총리가 이를 무시하고 다양한 인물들을 초청하면서 문제가 생긴 것.

이에 아베 총리는 해명을 내놨으나, 오히려 일본 국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어 지지율이 갈수록 떨어지는 추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