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메가스터디 수학강사 현우진이 한 학생의 하소연에 해명한 글이 뒤늦게 논란이 됐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현우진 이건 조용하네? 남강사라 그런가"라는 제목과 함께 현우진의 SNS 캡쳐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현우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학생이 올린 하소연 글을 캡쳐해 올린 다음 해명글을 올린 것을 볼 수 있었다.
한 학생은 "오늘 모강사한테 강의 후에 질문 했다가 수업 안듣냐고 손 닦던 물티슈로 얼굴에 맞고 입 찢는다는 소리 듣고 너무 당황스러워서 대답 못했는데 그냥 집 가라던데 진짜 개 취급 받는거 같았다"며 "돈 내면서 다니는데 모르는거 질문도 못하나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공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근과 계수의 관계 몰라서 죄송하고 수업에 집중하지 않다고 생각하시게 해 죄송합니다. 다른 학생들 질문 시간 빼먹어서 죄송합니다. 정말 몰라서 알고 싶어서 재수때만큼 더 열심히 하고 싶어서 질문 한건데 그렇게 수준 낮은 질문해서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현우진은 SNS에 해당 글을 캡쳐해 올린 뒤 "오늘 수업 3X변곡점으로 시작해서 근과 계수관계 모두 설명.3차항의 계쑤와 2차항의 계수비에 -붙이면 된다 설명후 내용저낵 깔끔히 모두 다 마침. 근과 계수관계는 이미 설명한 사실이고 모르기에는 좀 힘든 내용이고 수업듣는 학생 자주 얼굴 보는 학생이라 친근하게 설명 다 해주다가 자꾸 모른다길래 집에서 확인해보라고 시켜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티슈로 얼굴을 때렸으면 제가 강사가 아닙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세요 다른학생 질문받으려고 시간확보 한것도 아니며 질문 자체가 오늘 수업에서 수십번 이야기했던 내용인데 오늘 문과 오후반 다들 잘 이해하는듯 해서 분위기도 좋았는데 공부못해서 죄송할게 아니라 수십번 설명한 내용을 이해하려듣지 않고 제발 선별해서 듣지말라고 집에 돌려보낸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미투 급이라 참 현대사회 혼란스러움 다시 느끼면서 이거 질문받을때 카메라 켜놔야겠다"고 덧붙였다.
이와같은 현우진의 해명글에 네티즌들은 "인스타가서 보려했더니 계정 비공개네", "미투급? 말이 안나오네", "어이없네 진짜 말 쉽게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현우진의 인스타그램은 비공계로 전환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