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의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톰과 제리'가 최근 유튜브서 실시간 스트리밍이 진행 중이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워너브라더스 키즈 채널은 30일 오후 현재 '톰과 제리'의 베스트 방영분을 추려서 실시간 스트리밍을 진행 중이다. 현재 4,700여명이 접속해 감상하고 있을 정도로 나쁘지 않은 접속률을 보인다.
1940년에 조셉 롤랜드 바베라와 윌리엄 한나가 제작한 슬랩스틱 애니메이션인 '톰과 제리'는 올해로 방영 80주년을 맞았다. 이 때문에 초창기 에피소드들의 경우는 저작권이 만료되어 어디서든지 쉽게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현재진행형으로 작품이 꾸준히 제작되고 있기 때문에 원 저작자인 워너브라더스가 유튜브 채널에 정식으로 일부 에피소드들을 전부 공개하고 있다. 게다가 디지털 리마스터를 거쳐 1080p의 블루레이급 화질을 자랑하고 있어 더욱 선명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화질 무슨 일이야", "고화질 대박이다", "난 옛날 향수 때문에 저화질이 좋다...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톰과 제리'는 1992년에 극장판이 제작된 바 있으나, 본래 대사가 전혀 없는 톰과 제리가 말을 하는데다가 뮤지컬 시퀀스가 포함되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 시기를 타산지석 삼아 올해 12월 23일 개봉 예정인 CG 하이브리드 실사 영화 '톰과 제리'는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 '스페이스 잼', '오즈모시스 존스' 등의 영화와 같은 형태로 제작된다.
한편, 디즈니는 이전부터 '미키 마우스'의 일부 단편들을 리마스터링해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에피소드들을 꾸준히 제작해 유튜브서 공개하고 있다.